레인보우 워리어

그린피스를 대표하는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는 북미 인디언의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그것은 지구가 파괴되는 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지개 전사들(the Warriors of the Rainbow)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으로 그린피스를 위해 항해를 시작한 1979년 이래 레인보우 워리어는 세계 평화와 환경 보호의 상징으로서, 그린란드부터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까지 지구 전역에 걸쳐 환경 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중해에서 참치 보호 활동을 위해 항해 중인 레인보우 워리어

역사

레인보우 워리어는 레인보우 워리어라는 이름을 단 두 번째 배로, 레인보우 워리어 II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영국 요크셔에서 1957년에 건조된 이 배는 원래 '그램피언의 명성(Grampian Fame)'이라는 이름의 증기 어선이었는데, 그린피스가 여기에 3개의 돛대를 세워 엔진과 풍력 겸용의 배로 개조하였습니다.

첫 번째 레인보우 워리어는 원래 1955년에 건조된 영국 정부 소유의 트롤 어선이었습니다. 어선으로서의 삶을 마감하고 1978년 4월 29일 그린피스 환경감시선으로 다시 태어난 이 배는 첫 임무로 아이슬란드의 포경선과 맞서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린피스는 레인보우 워리어를 포경선과 고래 사이에 배치하여 포경업자들이 작살을 던지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같은 해에 방사성 폐기물을 바다에 투기하려는 영국 선박을 저지하는가 하면, 영국 북동쪽의 오크니 제도에서 회색바다표범 6000여 마리의 학살을 막아 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환경감시선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레인보우 워리어는 1985년 7월 10일 프랑스 정보기관 요원에 의해 뉴질랜드에서 침몰당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레인보우 워리어는 프랑스가 태평양에서 실시하려는 핵 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모루로아섬으로 향하던 중 오클랜드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이후 그린피스는 ‘무지개(레인보우 워리어호)를 침몰시킬 수 없다(You can’t sink a rainbow)'는 신념으로 전 지구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4년 후 제2의 레인보우 워리어를 출범하였습니다.


새로 태어나는 레인보우 워리어

바다를 항해한지 52년이 지난(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으로서는 21년이 지난) 지금, 현재의 레인보우 워리어는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오늘날 환경을 위협하는 요인의 규모가 이전보다 훨씬 커졌음을 인지, 이에 효율적으로 맞서는 데 최적화된 레인보 워리어를 새로이 건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레인보우 워리어는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가?

새로운 레인보 워리어는 최전방에 서서 다음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 청정 에너지 및 친환경 에너지의 홍보 – 석탄 수송을 저지하고 활동가들을 현장으로 파견하여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지구적 개혁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 숲의 보호 – 숲을 파괴하는 기업을 고발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고 정부 규제를 강화하도록 힘쓰면서 불법적으로 일어나는 목재 운송을 추적합니다.
  • 해양 보호 – 헬기 수송 시설을 이용, 불법 조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찾아내 법을 어긴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고, 해양보호구(marine reserves)를 지정하여 보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레인보우 워리어가 펼쳐 온 활동

레인보우 워리어는 폭탄 공격을 받기도 했고 압수되기도 했으며 국가 소속 선박이 들이받는가 하면 경찰로부터 불시 단속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는 법 체제에 의문을 제기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환경 범죄에 맞서 싸웠으며, 방사능으로 오염된 남태평양 섬나라 주민들을 이주시켰을 뿐 아니라, 2004년 동남아를 덮친 쓰나미 피해자를 위해 구호 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며 포경, 전쟁, 지구온난화, 그 외 다양한 환경 범죄에 대항해 왔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는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숲을 보호하고, 전 세계 바다를 남획과 오염으로부터 구하며, 그린란드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조사·보고한 것 같이 환경피해를 기록하고, 풍력발전과 같은 해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이처럼 세계 전역을 무대로 활동해 온 두 번째 레인보우 워리어에는 눈길을 끄는 물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바로 앞 갑판에 서 있는 길이 1.8미터의 참나무 돌고래로 독일의 한 지역 서포터 그룹이 기증해 주었습니다. 또한 첫 번째 레인보우 워리어에서 가져온 조타륜이 선교 앞 부분에 놓여 있고, 역시 첫 번째 레인보우 워리어의 종이 조타실에 걸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