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 남획

Alive Patagonian Toothfish (Dissostichus eleginoides, also known as Chilean sea bass) in an abandoned longline pulled onboard the MV Arctic Sunrise, Indian Ocean.   Patagonian toothfish (Dissostichus eleginoides, also known as Chilean sea bass).  

이빨고기 어업
접근이 어렵고 조업에 어려운 조건을 가졌음에도 많은 국가의 어선들은 흔히 칠레농어 혹은 메로라고 알려진 파타고니아이빨고기와 남극이빨고기를 잡으러 멀고먼 남극해까지 옵니다. 이빨고기는 길이 2미터, 무게 100kg에 달하고, 35년의 긴 수명을 지닌 물고기로, 늦은 나이에야 번식이 가능하여 남획에 특히 취약합니다.

이빨고기는 값이 비싸기 때문에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Illegal, Unregulated and Unreported, IUU)을 일삼는 불법어선들이 이빨고기를 잡으려 몰려들었습니다. 불법어선들이 잡는 이빨고기의 양은 정확한 기록이 불가능하며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이 효과적인 어업관리를 저해하고 일부 지역의 남획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공식적인 추정에 의하면 불법어선에 의한 이빨고기 어획량이 전체 어획량의 최소 5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런 불법 어선들은 한 구역에서 물고기를 싹쓸이 해 씨를 말린 다음 바로 다음 구역으로 이동하여 싹쓸이 어업을 합니다. 남극해에서 혼획 (목표어종이 아닌데 사고로 포획되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조류, 포유류 및 기타 종이 잡히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기록이 없으나 심각한 문제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버려진 그물망에 걸려드는 어류나 기타 종들의 희생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크릴 어업

CHILEAN BASE TENIENTE MARSH. Krill   Greenpeace Antarctica Expedition 2nd leg.  Aerial view of Soviet krill trawler off the South Orkney Islands.  

 

한국을 위시한 많은 나라의 어선들에게 크릴은 어마어마한 어획밀도로 – 많게는 1큐빅미터당 3만 마리- 주요 타겟이 되어 왔습니다. 크릴은 건강보조제 오메가3의 가장 중요 구성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수요도가 높아졌고 양식어류의 먹이로써 사용되기도 합니다.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한 트롤어선이 한 철에 빨아들이는 크릴의 양만 많게는 4만 5,000톤에 달합니다. 크릴을 이용한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크릴어업은 근시일 내 엄청나게 팽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더 증가하지 않고 현재의 어획량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크릴의 감소는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포식종(거의 대부분의 해양생물)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후변화의 영향과 남극해 일부 지역에서의 크릴 감소만 보더라도 남극해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남극해 크릴 어업 영상

 

기후변화

기후변화가 남극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은 더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남극이 전반적으로 온난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남극대륙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구에서 가장 급격히 온도가 올라가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최근의 조사에서는 지난 61년 동안 남극대륙 빙하의 87%가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바다얼음의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 겨울 동안의 남극대륙 서부에서는 그 양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크릴은 겨울의 바다얼음에서 서식하는데 바다얼음의 감소는 여름 동안 크릴의 개체수 감소를 야기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크릴을 먹이로 삼는 고래나 물개, 펭귄의  감소로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아델리에 서식하는 대형 황제펭귄은 21세기 말이 되면 그 수가 95%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Emperor penguin walking past Greenpeace placards at Dumont D'Urville airstrip blockade.   Emperor penguin walking past Greenpeace placard reading 'Hands off Antarctica' at Dumont D'Urville airstrip blockade.  (Greenpeace Changing the World page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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