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남극해

Emperor and Adeli Penguins are on a piece of open ice in the Southern Ocean.

남극해가 위협받고있다!

남극은 가장 거대한 태고의 자연지대라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미 인간의 손길이 미치기 시작한 곳입니다. 인간의 남극탐험이 시작된 것은 50년도 더 전의 이야기입니다. 남극 바다표범에 대한 사냥은 19세기에 시작되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를 유발했습니다. 지난 세기 동안 이루어진 포경은 푸른 대왕고래와 지느러미 긴수염고래를 멸종위기에 몰아 넣었습니다. 최근에는 잘 균형잡힌 남극해 생태계를 위협하는 또다른 요인이 나타났으니 이는 바로 인간의 남획 입니다.

 

로스해 : 마지막 남은 원시바다

로스해(Ross Sea)는 남극에서 비교적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곳입니다 . 로스해는 남태평양의 뉴질랜드 가장 동쪽이나 날짜 변경선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스해는 뉴질랜드 남쪽으로 4,000km 떨어져 있으며 지구 바다의 가장 남쪽 끝에 있습니다. 로스해는 동떨어진 위치로 인해 오염, 침입종, 채굴, 남획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었고 지구상에서 가장 원시적인 해양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남극해의 단 2%만을 차지하지만 로스해는 남극해에서 가장 생산적인 해역으로 펭귄, 어류, 포유류, 무척추 동물 등과 지구상 그 어떤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생물종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로스해

그러나 1998년 뉴질랜드의 어선이 로스해로 진입한 이래 남극 이빨고기 어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관련 어업은 이제 매년 로스해에서 3,000톤의 이빨고기를 포획하여 전세계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칠레농어(메로)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빨고기는 로스해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종입니다. 이빨고기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나 오징어를 먹는 포식자로서, 동시에 웨델해물범(바다표범의 한 종류)과 향유고래, 대왕오징어, 이빨고기만 먹고 사는 로스해 범고래 등에게는 먹이로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이빨고기의 감소가 남극해 먹이사슬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 중이지만, 육상 생태계에서의 경험을 볼 때 이빨고기의 집중적 포획으로 인해 현재 유지되는 자연적인 균형이 파괴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로스해 생태계에 가장 중요하고 특이한 사실, 결국 남극해 생태계 전반에 적용되는 사실은 참치나 상어와 같이 크고 빠른 최상위 포식어류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대형 남극이빨고기가 온난한 해역에서 상어와 같은 상위 포식어류의 역할을 대신하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어류들과 마찬가지로 남극이빨고기 역시 남획의 위협에 처해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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