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한국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한국은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원양어업을 펼치고 있으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전위원회(CCAMLR)가 관할하는 구역의 모든 어업만 따졌을 때 두번째로 큰 어업국입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최근 로스해에서 남극이빨고기를 가장 많이 잡는 국가들로, 특히 한국은 최신의 과학기술을 갖추고 국제무대에서 높은 기준을 보여주는 선진국 중 하나입니다. 사실 한국은 남극에서의 활동을 늘리기 위해 로스해 근처에 새로운 장보고연구기지를 세우고 최신식 쇄빙선인 아라온을 갖추는 등 다양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양어업에 있어서 한국 어업계는 낡고 내항력이 없는 배로 국제규약을 어기며 불법적인 어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어업계는 경제적인 이득만을 추구하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해양보호구역의 지정과 같은 국제적 보존계획에 소극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하는 일
로스해 생태계는 어획활동이 허용되지 않는 구역인 해양보호구역(Marine Reserve) 지정을 통해 반드시 보호되어야 합니다. 로스해는 남극조약을 통해 채굴, 석유 및 가스 추출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지만 어업으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2011년 그린피스를 위시한 전세계 곳곳의 환경보호단체가 연합하여 설립된 남극해보존연대(Antarctic Ocean Alliance, AOA) 는 남극주변 해양 19곳을 해양보호구역과 금어구역 네트워크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제시했습니다. 남극해의 해양생물자원을 관할하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전위원회(Commission for the Conserv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CCAMLR)는 최초의 남극 해양보호구역 네트워크를 지정할 목표시기를 2012년으로 세웠습니다.
해양보전지역의 지정을 위한 정치적 노력은 더디고 복잡하며 어업계의 단기적인 이득 추구로 인해 방해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CCAMLR는 올해 10월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따라서 그린피스는 로스해의 모든 대륙붕과 사면지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또한 뉴질랜드, 미국, 한국, 중국, 노르웨이 및, 독일 에서도 압력을 가하고 세계시민이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CCAMLR 회원국의 지도자들그들이야말로 해양보호구역의 지정을 결정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핵심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
남극의 일부분 만이라도 야생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인류를 위한 평화와 과학적 용도로만 사용될 수 있는 자연보전지역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한국정부가 상황을 변화시키고 세계 공공지역의 환경을 보전하는 데에 앞장서야 합니다. 한국은 남극에 해양보전지역과 해양보호구역 설립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로스해를 온전히 보호될 수 있는 해양보호구역으로 만들고, 미래를 위해 위협받고 있는 남극 고유의 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도록 한국정부에 요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