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참치

참치는 샌드위치부터 고급 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생선입니다. 그런데 그 인기가 참치에는 독이 되었습니다. 여러 종의 참치가 전 세계 바다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남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8종 중 5종의 참치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리스트(Red List)에 멸종 위기종 또는 위기 근접종으로 등재됐습니다. 참다랑어는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이미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고, 이제 태평양에서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파괴적인 어업 활동

오늘날 현대적인 장비들을 이용한 어업 활동은 너무도 소모적입니다. 매년 그물에 걸려 죽는 대형 및 소형 고래의 수가 약 30만 마리에 이르는가 하면, 연승 어업 때문에 상어, 바다거북, 바닷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멸종위기의 야생 동물들이 불필요하게 죽고 있습니다.

소모적인 어업 방식의 또 다른 예가 바로 선망 어업입니다. 선망 어업은 아랫부분에 무거운 추를, 윗부분에는 부표를 달아 놓은 긴 직사각형 모양의 그물을 이용하여 주로 가다랑어를 포획합니다. 이렇게 잡힌 가다랑어는 우리가 흔히 먹는 참치 통조림에 쓰입니다. 선망에 상어나 가오리, 바다거북 등 기타 어종까지도 불러 모으는 집어장치(FAD)가 함께 쓰일 경우 더욱 파괴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목표로 하지 않는 눈다랑어와 황다랑어의 치어까지도 대량으로 포획되고, 상업적 가치가 없는 치어는 죽은 후 다시 바다로 던져집니다.

또한, 일부 어업 활동은 해양 생물이 살고 있는 자연 환경까지 파괴합니다. 저인망 어업은 깊은 바다의 원시 산호초 군락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며, 훼손되기 쉬운 생태계도 파괴합니다.

 

한국은?

한국은 특히 태평양의 참치 감소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 원양어업 국가 중 세 번째로 어획량이 많은데, 참치 어획량만을 보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 94% 이상이 태평양에서 잡아들인 것입니다.

위 동영상은 그린피스가 입수한 참치 혼획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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