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에 관한 오해와 진실

Standard Page - 2011-11-05
일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몇몇 나라의 포경업계는 반쪽 진실과 노골적인 거짓말로 상업포경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이들 주장의 정체를 파헤치고 잘못된 기록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일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몇몇 나라의 포경업계는 반쪽 진실과 노골적인 거짓말로 상업포경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이들 주장의 정체를 파헤치고 잘못된 기록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1. 고래는 물고기를 너무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솎아내야 한다?

포경 지지 세력은 고래가 너무 많은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광범위한 해양 생태계 관리노력의 일환으로 고래의 수를 통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 대부분의 대형고래(수염고래)는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습니다. 실제로 수염고래의 대부분은 남반구에 서식하는데 이들의 주요 먹이는 크릴새우입니다.
  • 포경업체들의 기록에 의하면 1987년에서 2005년 사이 5,940마리 고래의 배를 갈라 살펴보았을 때 네 개의 포경구역 중 세 곳에서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고래 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머지 한 구역에서는 위장 내용물의 단 0.2%만이 물고기였는데 18년의 “과학연구” 기간 동안 고래 위장에서 발견한 물고기 총량은 125kg에 불과합니다.
  • 오늘날 고래 개체 수 규모는 상업포경 시대 이전에 비해 매우 작아졌습니다. 상업포경 시대 이전에는 상업어종 개체 수 규모 또한 오늘날 보다 훨씬 더 크고 풍부했습니다. 즉, 상업어종과 고래류의 개체 수가 모두 급감한 것입니다.
  • 고래류를 제거하는 것은 생태계 교란을 불러와 수산자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어족자원 감소의 원인은 고래가 아닌 인간의 남획입니다. 고래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시급히 지속가능한 수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합니다.

 

2. 고래 개체 수는 많고 증가하고 있다?

포경업체들은 고래 개체 수가 많고 증가하는 추세라 포경활동으로 고래 개체 수가 격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잘못된 과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일본의 고래류연구소 (Institute of Cetacean Research) 홈페이지에 보면 혹등고래와 긴수염고래의 개체 수가 14-16%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제포경위원회의 과학위원회는 이러한 증가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 일본정부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과거 추정치인 남반구 밍크고래 76만 마리를 지속적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 76만 마리는 1987/88년도 연구조사를 기반으로 추정된 수치로 국제포경위원회의 과학위원회가 그 당시 가장 적합한 추정치로 한때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진행된 연구조사는 그보다 훨씬 적은 밍크고래 출현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2000년 과학위원회는 76만이라는 수치가 더 이상 합당하지 않다는데 동의하였습니다.

3. 상업포경은 전통적, 문화적, 영양학적 이유로 꼭 필요하다?

일본의 포경전통은 약 2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는 대략 영국과 네덜란드의 포경역사와 비슷합니다. 또한, 이들 국가에서 포경은 몇 안 되는 해안 마을을 중심으로 발달한 전통일 뿐입니다. 일본의 남극 포경활동은 1930년대까지도 시작되지 않았었고 제 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의 선동에 의해 굶주리는 인구를 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급격하게 확장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일본 및 노르웨이의 고래고기 수요는 낮습니다.

  • 2006년 노르웨이 정부는 고래고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포경시즌 중간에 포경활동을 중단했습니다.
  • 아이슬란드 정부는 확인된 수출시장이 존재할 경우에만 상업포경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 한편 일본은 자국의 “과학” 포경 프로그램을 통해 먹지도 팔리지도 원치도 않는 4천 톤의 고래고기를 냉동창고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 고래고기를 중요 식품으로 생각하는 일본인은 거의 없고 고래고기를 실제 먹는 사람은 더 드뭅니다.  2006년 6월 일본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69% 가 공해에서의 포경활동을 지지하지 않으며, 95%가 고래고기를 거의 먹지 않거나 전혀 먹은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4. 상업포경을 재개해도 엄격한 관리로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대규모 관리 실패, 남획, 해양포유류를 마치 어류처럼 취급한 실수 등이 상업적으로 포획되던 모든 고래종의 개체 수를 급감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상업포경 재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과거 잘못으로부터 교훈을 얻었고 과거 실수는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엄격한 관리를 통해 고래자원을 보호하여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정황을 근거로 볼 때 그렇지 않습니다.

  • 포경지지국가들은 논쟁중인 개체 수 추정치를 인용하며 가능한 최대 포경 쿼터를 산출하기 위해 과학을 무시하고 조작하고 있습니다.
  • 일본 정부가 후원하는 JARPA II 프로그램(과학적 연구를 위한 포경 프로그램)은 혹등고래와 긴수염고래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부 고래종이 회복되었다고 하지만 긴수염고래는 여전히 멸종위기 동물이고 혹등고래는 취약등급에 속합니다.
  • 일본 정부는 고래의 운명을 보호하는 규제 기관을 위태롭게 만들고자 해외 개발 원조를 이용하여 포경과 전혀 상관없는 내륙국가 등을 국제포경위원회에 가입시키는 등 국제포경위원회 투표권을 매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상업포경은 물론 과학포경, 원주민 포경 등 모든 종류의 포경이 금지된 한국에서 한 해 평균 90마리의 밍크고래가 어민의 그물에 걸려 혼획되고 있고, 불법포경 역시 심각하여 한 해 10-20마리를 훨씬 뛰어넘는 수의 밍크고래가 포획되고 있습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밍크고래는 최대400-500 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혼획을 감축과 불법포경 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