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 4월 2015

[건강한 식품 및 농업 캠페인] 식용 유전자 변형 작물 수입량 세계 1위, 한국

© Greenpeace / Athit Perawongmetha

유전자 변형 작물(Genetically Engineered)은 특정한 성분과 관련된 유전 자를 다른 종에서, 또는 같은 종에서 분리하여 이 유전자를 운반하는 운반 체에 조합하고 목적하는 식물체에 재조합하여 만들어진 작물을 말합니다. 그동안 그린피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변형 작물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2012426, 그린피스는 위험한 유전자 변형 작물의 확산을 허용하는 허술한 필리핀 정부 규제에 대해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 했습니다. 같은 해 세계 환경의 날,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유전자 변형 작물 중 하나인 가지 복장을 하고 필리핀 농업부 건물까지 행진했습니다. 시민 들도 이 행진에 동참해, 식품 안전을 요구했습니다. 20143, 독일에서는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옥수수를 포함한 유전자 변형 작물에 반대하는 배너를 펼쳤습니다. 그 후, 활동가들은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유전자 변형 작물의 위험성을 알리는 브로셔를 나눠 줬습니다. 같은 해 11월에는 베를린 맥도 날드 앞에서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유전자 변형 작물에 대한 반대 시위를 펼쳤습니다. 맥도날드는 유전자 변형 콩을 먹인 닭고기를 제품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변형 작물과 관련하여, 그린피스는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대안도 제시합니다. 2014년 10월, 그린피스는 보고서 ‘미래를 위한 농법(Smart breeding: The Next Generation)’을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 GE의 대안 으로 작물육종에서 분자 표지를 이용한 선발 방법(Marker-Assisted Selection, MAS)을 소개했습니다. 각기 다른 작물의 유전자를 재조합하여 새로운 작물을 만드는 것과 달리, MAS는 같은 종속의 작물 간 교배를 통해 우수한 유전자가 서로 조합된 작물을 분자 표지를 활용하여 선발하는 방법 입니다. MAS는 한국에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사람의 감기와 비슷한 도열병(稻熱病)은 벼 생육 전 기간에 잎, 줄기, 이삭 등 모든 부위에 발생 하여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벼 이삭이 올라온 후 도열병이 발생되면 이삭이 마르고 벼 알맹이가 충실하게 여물지 않아서 큰 피해를 가져 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MAS 기법으로 도열병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새일미’와 ‘화원5호’를 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