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그린피스와 시민들이 함께 삼성의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요구한지 8개월만인 지난 6월,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목소리가 만든 변화의 첫 걸음입니다!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시나요? 올해 6월 14일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중국에서 제조 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전력을 2020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재생가능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죠. 전 세계 시민들과 그린피스가 삼성전자의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력 사용을 촉구한 지 8개월 만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삼성전자가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날 아침, 들떴던 사무실 현장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동안 세계적 추세와는 달리, 한국 기업들의 에너지 전환 대응 실태는 소극적이고 의지가 있는지조차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린 큰 첫걸음인 만큼, 흥분감과 함께 이후 국내 산업계의 동참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감, 그리고 삼성전자의 이행 과정을 평가하고 검증해야 하는 입장으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물론 여기까지 오기 위해 지샌 수많은 새벽도 떠올랐습니다.

아델리 펭귄들은 기후변화로  남극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북극곰들과 함께 삼성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10월 그린피스는 5년 만에 <2017 친환경 전자제품 구매 가이드> 보고서를 다시 발간하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17개의 전자제조업체의 자원 및 에너지 사용 현황을 조사 및 분석 평가했습니다. 그 후 기후변화의 시급성과 함께 업계 영향력을 고려할 때, 반드시 변화해야만 하는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청원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또한 12월 전 세계 삼성전자 의사결정자들이 모이는 글로벌 전략회의에 맞춰 40여 명의 주요 의사 결정자들에 직접 서한을 보내고, 올해 2월까지 뉴욕, 런던, 베를린, 서울, 타이베이 등 세계 곳곳에서 평화적 직접행동을 펼쳤습니다. 전 세계 시민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이 왜 지금 중요하고 필요한지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였죠.

<2018년 2월 2일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에 등장한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환 요구 메시지>

또한 삼성전자의 공식 약속 발표가 있은지 두 달 뒤인 지난 8월에 그린피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 100% 재생가능에너지 달성 로드맵>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삼성전자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선택해야 하는 재생가능에너지 전력 조달에 관한 핵심 전략 사항을 정확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삼성전자가 에너지 전환을 어떻게 실행에 옮기는지 그 이행 과정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가쁘게 달려온 지난 8개월간의 여정은 바로 후원자님들의 격려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IT산업이 일으키는 환경 영향의 고삐를 잡기 위해 IT산업계의 제품 생산 및 소비 방식의 전면적인 개편을 촉구하는 Rethink IT 캠페인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유한한 지구 자원을 끊임없이 소모하는 방식, 화석연료에 의존해 생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원이 순환하고 재생가능에너지에 기반한 생산 체계를 구축할 때까지 꾸준히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어둡고 불안한 미래를 조금씩 밝고 건강하게 바꾸어갈 수 있습니다. 벅차고, 진취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끝까지 지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think IT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