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러시아 인근 북극해에서 가스프롬(Gazprom)의 석유시추를 막기 위해 활동하다가 구금된 지 벌써 50일이 지났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이들이 지난 50일의 상황을 자신의 목소리로 전합니다.

긴급 소식: 북극의 일출 호 위에 헬리콥터가 떠서 밧줄을 내리고 있습니다. 해양경비대가 무단으로 타려는 것 같습니다. #SaveTheArctic - 9월 19일 북극의 일출 트위터@gp_sunrise

러시아 당국이 총으로 무장한 채 승선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실로 급습 중입니다. #SaveTheArctic - 9월 19일 북극의 일출 트위터 @gp_sunrise

갑판 소식: 선원들이 무릎 꿇은 채 헬리콥터 이착륙장에 앉아있고 그들이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SaveTheArctic - 9월 19일 북극의 일출 트위터 @gp_sunrise

꽤 위협적인 상황입니다. 무언가 내리치는 소리와 러시아어로 고함치는 소리가 큽니다. 그들은 여전히 문을 열려고 발로 차는 중입니다. #SaveTheArctic - 9월 19일 북극의 일출 트위터 @gp_sunrise

“특수 부대”가 총으로 무장한 채 우리 배를 장악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상당히 무섭고 비현실적인, 액션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순간이었습니다. – 10월 27일, 알렉산더 폴(Alexandre Paul)이 그린피스 서포터에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감옥에서 보낸 첫날밤이었죠. 우리 모두 어디에 있는 건지, 얼마나 구금되는 건지, 서로 떨어질 지, 홀로 조사 받을 지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 10월 27일, 키어론 브라이언(Kieron Bryan)이 선데이 타임즈 인터뷰에서

이 감방은 8미터 길이에 넓이 4미터, 높이는 6미터입니다. 이 곳에서 저는 하루 23시간을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아주 가끔 책을 읽거나 홀로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 10월 27일, 키어론 브라이언(Kieron Bryan)이 선데이 타임즈 인터뷰에서

어젯밤엔 눈이 왔어요. 눈발이 불어 고장난 창문이 열려버렸고 그 덕에 전 모자를 쓰고 자야만 했죠. 12월의 무르만스크는 6주 동안 어둡다고 들었는데.. 그 전에 이곳에서 나가면 좋겠어요. – 10월 13일, 알렉산드라 해리스(Alexandra Harris)가 가족에게

어려운 점은 구금으로 인한 침묵과 무시입니다. 가족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죠. 잘 지내는지, 우리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입니다. – 10월 27일, 키어론 브라이언(Kieron Bryan)이 선데이 타임즈 인터뷰에서

감옥에 갇혀 있는 일은 천천히 죽는 것과 같아요. 말그대로 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고 그저 하루하루를 세는 일만 하죠. – 10월 13일, 알렉산드라 해리스(Alexandra Harris)가 가족에게

햇빛이 비칠때마다 창밖을 보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 때마다 먼 곳에서 지지하는 여러분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집니다. 눈이 올 때는 북극과 빙하, 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각합니다. 그럼으로 힘을 얻고 이 모든 일들에 의미가 부여되지요. – 10월 13일, 시니 사렐라(Sini Saarela)가 그린피스에게

우리는 아직 웃을 여유는 있답니다. 한번은 우리 모두 물을 데우는 장치를 받았어요. 그런데 저는 지난 며칠간 그게 고데기인 줄 알았지 뭐예요. 현지 지원팀에게 고데기보다 더 유용한 물건을 줄 수 있지 않았냐고 불평하자 엄청 웃었답니다. – 10월 13일, 알렉산드라 해리스(Alexandra Harris)가 가족에게

변호사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시위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지금 이 끔찍한 상황에서 들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좋은 소식이었지요. 세상이 북극 석유 시추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그를 막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30명이 이곳에 있는 이유를 말이죠. – 10월 10일, 알렉산드라 해리스(Alexandra Harris)가 제임스 로렌즈(James Lorenz)에게

북극을 구합시다. 그것이 인류 미래에 대한 가능성입니다. 우리가 한 일이 옳다는 것을 알고 지지해주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가 바다 위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 10월 8일, 마르코 베버(Marco Weber)가 모든 이에게

“고맙다”는 말 외에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 여러분 중에 제가 아는 분들도 있겠지요. 그리고 이름은 들어본 사람, 혹은 사는 동안 단 한번도 볼 수 없을 분들도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이 지금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10월 13일, 데이빗 호스만(David Haussmann)이 모든 이에게

저는 이제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더욱 강인한 사람이지요. 저는 이제 덜 울고, 삶에 대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거저 주어지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어요. -  10월 13일, 알렉산드라 해리스(Alexandra Harris)가 가족에게

우리는 정부와 러시아 대사관에 편지를 쓸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이 구금이 부당하고 불법적임을 말해주십시오. 우리의 자유를 위해 서명해주시고 여러분의 친구, 가족들 또한 참여하게 해주세요. 우리는 러시아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과 그들 자녀를 위해 행동한 것입니다. 저는 제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약해지지 않겠습니다. 신념을 지키겠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말입니다. – 10월 27일, 알렉산더 폴(Alexandre Paul)이 그린피스 서포터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