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인천공항에서 휴대폰을 통해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방사능 전문가인 리안 툴 박사와 함께 방금 한국에의 입국을 금지 당했기 때문이죠.

우리는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원전의 위험을 밝히고,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여기는 한국정부에 입장에 여러분들이 동의한다면 모르겠지만요.

이번은 우리의 두 번째 방한이었지만 한국정부는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한국에서 국제회의에도 참석했고, 언론을 통해 원전을 논의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조사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곧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방사능 위험성 전문가인 리안은 그 동안 원전사고 인근에서 방사능오염 조사를 직접 이끌었습니다.

저는 지난주 한국의 국회의원, 학생들,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자력 관련 화상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한국정부가 배우고, 알려야만 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지금 에너지기술에서의 혁신이 어떻게 안전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기술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시민들의 직접 나서 정부에 탈핵을 압박하는 독일과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이미 원자력에 대한 투자를 20배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이 한국에서 여전히 불편해만 보입니다.

한국정부는 원자력에너지의 위험을 알리는 사람들을 입국금지 시키는 대신,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방향으로 하루빨리 선회해야 합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로 나아가는 선진국의 흐름에 합류해야 합니다.

비록 리안과 저의 입국을 거부했지만 한국정부는 진실마저 돌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얀 베르나에크 그린피스 국제본부 에너지캠페인총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