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작품을 만든 7살의 아이만큼 레고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장난감의 재미를 아는 사람들은 마음 속에 동심을 갖고 살아가죠. 그래서 레고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이고, 쉘(Shell)이 이런 브랜드 가치에 편승하려는 것입니다. 쉘이 북극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파괴할 때, 레고가 빛나는 창의력으로 가려줍니다. 그래서 전 세계 그린피스 서포터들이 레고에 쉘과의 관계 청산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북극,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말이죠.

오늘 그린피스가 선보이는 영상인 ‘나는 북극을 꿈꿔요‘ 는 북극에 대한 아이들의 동경을 담고 있습니다. 지구의 꼭대기에 있는 북극 빙하는 북극 동물의 고향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냉장고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북극 없는 지구는 기후재앙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죠.

지난주, 쉘은 북극 원유시추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북극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다면, 4백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북극권(Arctic circle)이 회복하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이며 냉혹한 기후이기 때문에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이 수천 배로 힘들 것입니다. 쉘이 더 많은 원유를 시추할수록, 북극 환경은 더욱 위험해집니다.

이번 영상은 로빈(Robin), 첸 밍쭈(Chen Mingzhu), 플로렌시아(Florencia) 어린이들이 PGA 에이전시와 함께 만든 것입니다. 세 명의 아이들은 그들이 알고 있거나 상상하는 북극에 대해 각각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얘기합니다. 레고로 만든 북극 화면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만들어진 영상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북극이 얼마나 소중한 장소인지를 전달합니다.

CGI 기법을 사용한 이번 애니메이션 영상은 아이들이 상상하는, 동화 같은 북극과 북극 동물들을 보여줍니다. 창의력을 상징하는 레고는 최근에 북극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원유시추에 대한 야욕을 보여주는 쉘과 맺은 파트너십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레고에 쉘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북극 보호에 앞장설 것을 요구해주세요! [서명하기]

글: 이안 더프(Ian Duff) / 그린피스 북극 캠페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