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학은 2013년 자료를 기반으로, 중국 내 주요 도시들이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인해 25만명 이상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31개의 지역에서는 많은 양의 초미세먼지로 인해 매년 평균 1천명 중 90명이 조기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결과는 도시사망자 7명 중 1명은 대기 오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을 뜻하며, 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이 흡연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에서 다룬 31개의 도시에 국가 대기질 수준을 적용할 경우, 2013년 농도에 따른 대기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매년 10만 명 중 41명 정도 감소하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즉, 2030 대기질 목표를 달성할 경우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베이징 대학이 그린피스 중국 사무소로부터 위탁받아 진행된 이 연구는 중국 내 대기 오염이 장기적으로 조기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첫 결과입니다. 2013년 도시들의 초미세먼지(PM2.5) 자료와 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s) 방법론을 바탕으로 조기사망 발생 수를 예측했습니다. 2013년 대기 오염 농도와 관련된 조기사망은 앞으로 1년에서 10년 사이에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계질병부담이 명시하는 대기 오염 농도의 위험도는 폐암, 뇌혈관 질환 그리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같이 대기 오염과 관련된 특정 질병이 일반 대중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를 계산한 것입니다. 베이징 대학 연구진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기준인 10㎍/㎥을 기준선으로 잡았으며, 대상 도시들은 모두 이 기준치를 자주 넘었습니다.

지난 2012년에 발표된 오존 국가대기질기준(NAAQS)은 35㎍/㎥입니다. 베이징 지방 정부는 2030년까지 해당 기준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행정 수도들의 초미세먼지가 연평균 이 정도 수준일 경우, 2013년 수치 대비 조기사망자 수가 41명 감소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습니다. (이미 기준점에 도달한 라싸, 하이커우, 푸저우와 같은 도시들은 제외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 도시들이 초미세먼지 감소 목표를 항상 준수할 경우 조기사망자가 평균 10만 명 중 11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허베이 지구의 스자좡은 연평균 가장 높은 초미세먼지 수치를 나타내며, 그 결과 10만 명당 137명의 조기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31개 행정 수도들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베이징이 스모그로 악명 높지만 중국 내 다른 21개 도시들이 더 높은 조기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190개 도시들 중 25개의 대기 오염이 더 심각하다고 분석한 그린피스의 2014년 자료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2013년의 초미세먼지 일일 평균치를 보면 비슷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9개 도시들은 베이징보다 스모그 농도가 ‘비상’ 수준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대기 오염이 베이징에만 국한되지 않은 국가 차원의 문제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폐까지 침투하기에, 오랜 노출 시 암을 포함한 심장 질환, 뇌졸중 그리고 폐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천식과 발작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위탁한 또 다른 모델 연구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석탄 공장에서 배출된 탄소량은 그 해 발생된 조기사망자 1백만 명 중 25%의 사망 원인이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 크리스틴 오테리(Christine Ottery) / 그린피스의 에너지데스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