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이야기] 멸종위기종을 그리는 작가의 멋진 후원

Feature Story - 2014-09-11
그린피스에는 캠페인을 지원하고 격려해주시는 든든한 후원자들이 많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지닌 분들의 소식이나 편지를 만날 때면 밀려드는 감동과 함께 근사한 후원자의 정성에 부끄럽지 않은 활동을 이어나가려는 마음이 더욱 바로 서게 됩니다.

후원자 김아롬새미님

그린피스에는 캠페인을 지원하고 격려해주시는 든든한 후원자들이 많습니다. 특별한 사연을 지닌 분들의 소식이나 편지를 만날 때면 밀려드는 감동과 함께 근사한 후원자의 정성에 부끄럽지 않은 활동을 이어나가려는 마음이 더욱 바로 서게 됩니다.

그린피스를 만드는 주역, 후원자

처음 받은 월급으로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고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 자녀 넷 이름으로 각자 후원을 해서 아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전해주신 부모님. 또 용돈을 달라고 졸라서 받은 돈을 몽땅 그린피스에 후원한 꼬마 후원자. 또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의미 있는 것을 선물하고 싶다고 후원한 외국인들. 이렇게 마음을 담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이 그린피스를 만들고 활력을 더하는 주역들입니다.

소외된 것을 그리는 미술 작가, 김아롬새미님도 그 주인공 중 하나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그린피스 부스에서 그린피스의 캠페인과 활동 소개를 듣고 정기 후원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아시아프’ 참여 작가로 전시했던 작품이 완판되면서, 그 수익금을 그린피스에 또 후원해왔습니다. 수리부엉이, 황제펭귄, 하프물범 등 멸종위기종을 그린 전시작품 8점이 개막 첫 주에 다 팔리면서 완판 작가로 신문기사에 소개되기도 했지요.  

수익금 기부는 멸종위기종에 관심 갖는 분들과 연결고리

평소 ‘소외된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 빈민층이나 사라져가는 동물에 대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는 김아롬새미님. 관객에게 그림으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그림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것으로, 구매자가 멸종위기 동물와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다는 훈훈한 속뜻을 밝혔습니다. 그 연결고리에 그린피스도 함께라니 더 근사한 일입니다.

 “기부는 그림 주제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곳에 보내는데, 작년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타클로반(Tacloban city)의 어린이들을 그린 그림을 판매하고나서는 그 지역의 구호단체에 기금을 보냈어요. 그리고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위해서는 그린피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린피스는 환경분야에 대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고, 특히나 경각심을 알리는 활동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좋은 기회가 닿아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린피스에게 후원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이었습니다. 기대와 같이, 환경 문제를 드러내고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노력을 기울이려는 그린피스의 활동이 이어진다면, 멸종위기 동물들도 곧 회복하고 평화의 시기가 열리리라는 소망을 함께 담아봅니다.

후원자는 모두 아름답다.

'자연을 향해 열려있고 행동하는 후원자들 모두가 아름답다'는 김아롬새미님의 말은 되새길수록 가슴이 찡해집니다. 다른 후원자들을 향해, "후원 액수나 방법은 중요하지 않고 마음이 중요한 만큼, 끊이지 않고 계속 후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응원하는 모두가, 행동하는 모두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 든든한 지원군들의 아름다움이 모여 그린피스를 세워나갑니다. 다른 것으로는 채울 수 없죠.

후원자들의 다양한 사연과 뒷얘기를 만날 때면 숨은 보물을 찾은 느낌입니다. 멋진 후원자를 만나서 자랑스럽습니다. 그린피스도 근사한 후원자의 정성에 부끄럽지 않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약속~!

 

글: 김혜린 /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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