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의 목소리4 : 최성권씨

Feature Story - 2012-10-25
최성권씨는 삼척에 꽤 오랜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에 현재의 집을 짓기 전까지, 최성권씨의 가족은 4대가 한 집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최성권씨는 과거 소나무 잔목을 심으며 숲 가꾸는 일을 했고, 현재는 농사를 생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밭일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최성권씨는 회의와 집회에 참석합니다. 최성권씨는 삼척에 대한 그의 뿌리깊은 애착이 ‘삼척 신규원전 유치 백지화’라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성권씨는 삼척에 꽤 오랜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에 현재의 집을 짓기 전까지, 최성권씨의 가족은 4대가 한 집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최성권씨는 과거 소나무 잔목을 심으며 숲 가꾸는 일을 했고, 현재는 농사를 생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밭일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최성권씨는 회의와 집회에 참석합니다. 최성권씨는 삼척에 대한 그의 뿌리깊은 애착이 ‘삼척 신규원전 유치 백지화’라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른 두 살 되는 해에 부인과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아들 하나, 딸 둘의 삼남매를 두었습니다. 삼척은 제 가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터전입니다. 제 가족만큼 아끼는 삼척에 신규원전이 들어온다니.. 아주 죽겠습니다.

저는 체르노빌 사고를 통해 원전의 위험성을 배웠지만 작년 후쿠시마사고를 보면서 원전의 심각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삼척 주민들이 원전을 유치하는 이유가 ‘경제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에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이 들어오면, 삼척 지역의 농작물 거래도 없어지고, 부동산 가격도 내려갈 겁니다. 이미 원자력 발전소가 지어진 울진이 ‘친환경 농작물’이라고 하면서 파는데 도대체 그 농작물들이 어디로 갈지 궁금합니다. 삼척에 원전이 들어오면, 삼척에서 ‘청정’이라고 외치는 것도 모순되는 것이 되겠죠.

저의 1차 목표는 삼척 신규원전 백지화입니다. 신규원전 백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김대수 삼척시장을 소환해야 합니다. 신규원전 유치 찬성 쪽은 지지하고 후원하는 세력이 많지만, 반대 쪽은 사정이 어렵습니다. 마을의 이장이나 통장도 준공무원이기 때문에, 그들이 은연 중에 마을 사람들에게 가하는 압력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현재 천주교 집회가 반대 쪽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드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근덕에서는 약 30명 정도의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운동가가 활동하며, 약 200명 정도가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곡에는 아직 반투위 활동가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쁩니다. 저도 본업 때문에 바쁜데, 핵 발전소 문제 때문에 정신이 쏙 빼놓고 다닐 지경입니다. 소 여물 주고 나면 바로 다시 회의장소로 가야 합니다. 이제 밭일이 많아져 더 바빠 질텐데 큰일입니다. 이런 싸움을 계속한다면 대부분 저 같은 농사 짓는 사람들은 오래 버틸 수가 없습니다. 제발 우리의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가 보장되는 쪽으로 일이 빨리 마무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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