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Story - 2012-09-23
이제 그린피스는 동원의 선망어선, 즉 파괴적인 어업도구를 사용하는 배 그라나다호를 찾았습니다. 이 바다의 싹쓸이꾼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국내 최대 참치통조림 업체인 동원이 얼마나 파괴적인 방법으로 참치를 잡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2012 바다수호대 투어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15-16일, 태풍으로 오픈보트가 취소되어 울산시민분들을 만날 기회를 잃은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만 날씨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한다는 점에서 뱃사람들의 현실을 배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투어에서 그린피스는 한국 대중들에게 남획과 과학적 포경계획이라는, 바다에 닥친 위기를 알려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양자원 관리 방식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조정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참치통조림 업체들의 어업방식과 제공도구들을 조사하여 어떤 상표의 참치통조림이 가장 덜 지속가능한지 순위를 매겨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결과를 토대로 그린피스는 최하위를 차지한 동원산업 본사 건물에 커다란 배너를 펼쳐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린피스는 동원의 선망어선, 즉 파괴적인 어업도구를 사용하는 배 그라나다호를 찾았습니다.
이 바다의 싹쓸이꾼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국내 최대 참치통조림 업체인 동원이 얼마나 파괴적인 방법으로 참치를 잡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라나다 어선은 동원이 보유한 16개의 선망어선 중 하나입니다. (동원은 22개의 연승어선단과 4개 운반선도 보유 중) 이 어선은 1981년 건조되어 30년 이상을 바다 곳곳을 싹쓸이해왔습니다. 동원의 어선단은 집어장치(FAD)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참치뿐 아니라 상어, 고래, 바다거북, 참치치어까지 혼획하는 매우 위험한 어업도구입니다. 이 죽음의 장치를 사용한 선망어선의 참치어획량 중 45% 가량은 참치가 아닌 다른 혼획물들입니다. 집어장치를 사용한 일반적인 혼획률은 20%나 됩니다. 동원의 집어장치 사용 선망어선들은 주로 태평양에서 참치어획을 한 뒤 대부분의 참치제품을 미국과 한국의 시장에 제공합니다.
그라나다선은 현재 유지보수 중이며 곧 다시 태평양으로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그린피스의 활동가들은 배를 수리 중인 건조독(항구에서 물을 빼고 배를 만들거나 수리할 수 있는 곳) 입구에 커다란 배너를 달았습니다. 절대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길이만 25미터인데다가 무게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조금의 바람만 불어도 배에 달린 돛같이 저항력을 갖습니다.즉, 지금까지 한국에서 펼쳤던 비폭력 액션 중 가장 어려운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2주 전 참치통조림 순위를 포함한 ‘참치통조림의 숨겨진 비밀’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로 동원 측과 일부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참치어획과 참치제품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려는 확실한 약속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참치업체로서 동원은 파괴적인 어업관행을 버리고 지속가능한 어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동원은 산업계 지속가능성을 주도하는 수산업계의 롤모델이 되어 정부가 해양보존에 힘쓰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데 있어 다른 브랜드들에 뒤쳐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참치 브랜드들이 지속가능성 정책을 개선시키기를 바라며 캠페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참치업체들은 선망어선과 함께 사용되는 집어장치 같은 파괴적인 어업도구를 버리고 전세계 바다의 4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바다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유지시켜 미래세대가 풍성한 어족자원을 누리도록 하는데에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글: 주완빈 그린피스 선임 해양캠페이너
지금 참치업체들에 지속가능한 어업방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