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핵시설 안전을 우려하는 영광 지역주민들 방문

Press release - 2011-06-14
2011년 6월 14일, 영광 - 그린피스의 대표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핵 없는 한국'을 위한 캠페인의 첫 방문지로 6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인 영광에 오늘 입항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방문을 통해 25년 전에 건설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과 핵폐기물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이곳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1년 6월 14일, 영광 - 그린피스의 대표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핵 없는 한국'을 위한 캠페인의 첫 방문지로 6기의 원자로가 가동 중인 영광에 오늘 입항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방문을 통해 25년 전에 건설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과 핵폐기물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이곳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선장 마이크 핀켄은 "정부는 원전의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원자력 에너지는 근본적인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적인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해야만 진정한 안전과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양에서 독일이 그랬듯이,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원전을 폐쇄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투자함으로써 아시아에서 에너지 혁명을 이끌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현재 '핵 없는 한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반도를 따라 항해하면서,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지역과 원전 건설 후보 지역을 방문하여 원자로 붕괴의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과의 결속을 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자로 붕괴의 악몽을 직접 목격하기도 한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원전 사고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과 환경,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끔찍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후쿠시마와 체르노빌의 핵 재앙에 관한 사진들을 가지고 다닌다.

이 캠페인에는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하여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과 공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와 남미 대륙, 태평양에 걸쳐 약 41개 사무소를 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 단체 중 하나이다. 얼마 전 그린피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한국 사무소를 개설하여 기후와 에너지, 해양 보호 캠페인을 펼칠 것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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