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환경운동연합, 가장 노후한 고리1호기 폐쇄 요구

Press release - 2011-06-17
2011년 6월 17일, 고리 - 오늘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은 1978년 가동을 시작한 가장 노후한 핵발전소인 고리1호기에 대해 즉각 폐쇄를 요구했다.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고리 핵발전소 인근 해역에서 "핵 없는 한국"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2011년 6월 17일, 고리 - 오늘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은 1978년 가동을 시작한 가장 노후한 핵발전소인 고리1호기에 대해 즉각 폐쇄를 요구했다.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고리 핵발전소 인근 해역에서 "핵 없는 한국"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핵발전소의 노후화로 수많은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고리1호기는 2007년에 가동 시한을 10년 연장 받았다. 고리1호기의 수명연장은 후쿠시마1호기와 비교된다. 안전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6기의 원자로 중에서 가장 노후한 후쿠시마1호기는 치명적인 핵 재앙을 일으키기 직전에 10년의 가동 연장을 받았다.

"한국 정부는 핵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통해 이 위험천만한 도박을 멈춰야 한다.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핵 재앙은 한국에서 노후한 핵발전소의 폐쇄와 나머지 핵발전소에 대한 단계적 폐지를 서두르도록 만들기 충분했다"고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핵 전문가 해리 라미가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은 청정한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뛰어들어 매우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술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동 중인 5기의 원자로에 더해 고리엔 3기가 건설 중이고 4기가 계획 중이어서, 만약 모두 완공된다면 한국에서 핵발전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 된다.

그린피스는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대안에 관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그린피스의 '에너지혁명 시나리오'는 전 세계 각국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석탄과 핵 에너지의 단계적 폐지가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제공해왔다.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일본원전사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한국 시민들에겐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권리가 있다. 이 나라에서 제2의 후쿠시마가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어야 한다. 모든 핵발전소가 폐지되고 재생가능에너지로부터 에너지를 충당할 때에야 비로소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다. 이렇게 될 때까지 신규 핵발전소의 건설을 계속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4개 부지에서 21기의 핵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추가로 7기의 신규 원자로가 건설 중이고 6기의 원자로는 이미 건설 승인을 통과했다. 그린피스는 한국에 대해 세계 흐름과 역행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후쿠시마 재앙 이후 독일,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는 핵발전소 폐지를 결정했고 다른 나라들도 핵발전 계획을 중단시켰다.

최근 한국 해상을 항해하면서 "핵 없는 한국"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핵발전소 후보지를 포함한 인근 지역을 방문해 상시적인 노심용융의 위험을 안고 사는 주민들에게 연대를 표시하고 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후쿠시마 핵 재앙의 공포를 증언하는 역할을 맡았고 현재는 핵사고로 인한 생활과 환경 그리고 경제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피해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공동 참여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핵에너지에 관해 우려하는 지역 공동체와의 간담회를 진행 중에 있다.

그린피스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단체 중 하나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그리고 태평양 지역에 걸쳐 약 41개의 사무국을 두고 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그린피스는 최근 서울 사무국을 열어 기후와 에너지 그리고 해양 보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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