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더 친환경적인 전자제품을 위한 가이드’ 발표

글로벌 전자기업들의 친환경에너지 사용 촉구

Press release - 2012-11-20
그린피스 국제 본부는 오늘 ‘더 친환경적인 전자제품을 위한 가이드(Guide to Greener Electronics)’를 발표하고 글로벌 전자기업들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에너지 및 위험한 원자력의 의존을 낮출 것을 촉구했다.

2012년 11월 19일, 서울 — 그린피스 국제 본부는 오늘 ‘더 친환경적인 전자제품을 위한 가이드(Guide to Greener Electronics)’를 발표하고 글로벌 전자기업들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에너지 및 위험한 원자력의 의존을 낮출 것을 촉구했다.

이번 제 18판 보고서는 전 세계 16개 글로벌 전자회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제품, 운영 부문에서 각각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정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휴대전화, 컴퓨터, 그리고 태블릿 기기에서 독성물질을 제거하는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개선을 이뤘지만, 제품생산 및 유통 전 과정에서 여전히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에너지 및 위험한 원자력 에너지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 국제 본부 IT분석가인 케이시 하렐 (Casey Harrell)은 “글로벌 전자기업들의 다음 도전과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면서“소비자들이 더 친환경적인 전자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은 곧 재생에너지로 생산되고 사용되는 고성능 전자제품을 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평가대상에 포함된 인도의 전자회사 Wipro는 10점 만점에 7.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는데 이 회사는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의 증가 노력, 그리고 인도 내에서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10점 만점에 4.2점을 받아 Wipro, HP, Nokia, Acer, Dell, Apple에 이어 7위를 기록했으며, LG전자는 12위에 올랐다. 삼성은 특히 친환경 전력사용 계획(Clean Electricity Plan)부문에서 8점 만점에 2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아 애플 등에 상당히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2011년 기준, 자사의 전 세계 전력소비의 0.2%만 재생가능에너지로 사용했다.

지난 2006년에 처음 발표된 ‘더 친환경적인 전자제품을 위한 가이드’는 그 동안 전자산업계의 전자제품 유해물질 제거 등의 성과를 이끌었으며, 그린피스가 글로벌 전자회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혁명 캠페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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