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에너지[혁명]-한국의 지속가능에너지 전망 보고서, 깨끗한 에너지 미래 대안 제시

Press release - 2012-04-19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9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 중인 에스페란자호 선상에서 에너지[혁명]-한국의 지속가능에너지 전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의 미래 에너지 대안을 제시하는 에너지[혁명] 한국판 보고서는 한국이 2050년까지 에너지 부문에서 전체 투자금액의 90%를 재생가능에너지 및 열병합발전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제시한다.

2012년 4월 19일, 서울 —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9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 중인 에스페란자호 선상에서 에너지[혁명]-한국의 지속가능에너지 전망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1)

한국의 미래 에너지 대안을 제시하는 에너지[혁명] 한국판 보고서는 그린피스 국제 본부와 유럽재생가능에너지위원회, 독일우주항공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작성하고 한국의 에너지대안포럼과 환경운동연합이 지역파트너로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2)

보고서는 한국이 2050년까지 에너지 부문에서 전체 투자금액의 90%를 재생가능에너지 및 열병합발전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제시한다. 한편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충분한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2030년까지 원자력에너지의 단계적 폐쇄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전력발전 비용의 절감 및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고, 2050년까지는 에너지공급의 약 60%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린피스의 스벤 테스케(Sven Teske) 에너지[혁명] 보고서 총괄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에너지효율성 향상에 있어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희망”을 뜻하는 에스페란자호 처럼 이 보고서가 한국의 깨끗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미래에 희망을 주고, 값비싸고 위험한 원자력에너지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 파이낸스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G20국가의 총 재생가능에너지 투자규모 중 한국은 단 0.1%에 그쳐 전체 15위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중국, 인도, 일본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뒤쳐지는 것으로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정책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3)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의 이희송 기후에너지 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원자력 중심 에너지정책을 재고하고, 그 대안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희송 팀장은 또한 “에너지[혁명] 시나리오에 의하면 한국이 지금부터 원자력에너지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원자력에 투자하는 비용을 재생가능에너지 분야로 전환하면 2050년까지 매년 평균 48억달러의 에너지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 정도의 금액이면 대학등록금을 반으로 줄여 경제와 고급인력 양성 등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4)

한편, 보고서 발표 하루 전인 4월 18일, 그린피스는 희망에너지투어의 시작과 에너지[혁명]보고서 한국판의 발간에 맞춰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염원을 프로젝션을 통해 국회에 전했다. 

에너지대안포럼을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은 “원자력은 미래의 길이 아니라”면서 “그린피스의 에너지혁명 시나리오는 한국사회가 미래로 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국장은 “한국은 재생가능에너지와 효율 잠재력이 높아 그린피스가 제시한 에너지혁명 시나리오 달성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정부의 정책의지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Note:

 

(1) 한국판 에너지[혁명] 보고서는 참조 시나리오 (현재의 정부정책 유지 시), 기본 에너지[혁명] 시나리오, 심화 에너지[혁명] 시나리오 등 3가지로 나뉜다.

(2) 그린피스는 지금까지 3번의 에너지[혁명] 국제판과 30여개국 이상의 국가개별판을 발표하였다. 2007년도에 발표된 첫 국제판 보고서에서는 2010년까지 전세계 재생가능에너지의 설비용량이 156GW가 될 것이라 예측했는데, 실제로 2009년 말까지의 실제 설비용량은 158GW을 이뤘다. http://www.energyblueprint.info/

(3) 보고서링크: http://www.pewenvironment.org/news-room/other-resources/interactive-map-whos-winning-the-clean-energy-race-2011-edition-85899378762

(4) 창조한국당 유원일 국회의원실 보도자료는 대학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데 필요한 교육예산은 연간 6조원 정도로 추정한다. http://blog.daum.net/ywy0617/903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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