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4호기 냉각수 누출에 대한 입장

Press release - 2013-02-26
지난 24일 월성원전 4호기에서 계획예방정비 작업 중 143Kg의 냉각수가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그린피스는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 하더라도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사고경위 및 사고처리에 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13226, 서울 – 지난 24일 월성원전 4호기에서 계획예방정비 작업 중 143Kg의 냉각수가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대해 서형림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원자력발전본부 측은 지난 24일 발생한 누출사고를 오늘 언론을 통해 알렸으나 자칫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사고를 이틀 동안 은폐했다는 것은 지난해 고리원전 사고 은폐 후에도 원전 사업자와 규제기관의 원전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변하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며, 국민들의 불신을 스스로 자초하는 것이다. 또한 규제당국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까지 이에 관해 공식적인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며 이렇게 투명하지 않은 정보공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월성원전은 언론을 통해 냉각수 누출의 양이 보고기준 이하라는 이유로 이번 누출 사고를 보고대상, 인터넷 공개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정보 공개차원에서 알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사능 누출량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또는 냉각수 누출량이 안전기준치 이하라는 핑계로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채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사업자와 규제자의 태도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그린피스는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 하더라도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사고경위 및 사고처리에 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이번 누출 사고는 기계적 결함이 아닌 정비작업자의 실수로 판명되었다. 대부분의 원전사고가 인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비롯한 끊임없는 사건, 사고를 통해 알 수 있 듯, 원자력 발전에 있어 ‘절대안전’이라는 것은 존재 할 수 없으며, 원전을 운영하고 정비하는 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불완전할 수 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는 ‘안전우선주의에 입각한 원전이용’을 국민에게 약속하였다. 사고의 성격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사고상황을 뒤늦게 알린 행위는 정부의 이 같은 약속에 반한다. 또한 원전사고 및 방사능 누출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 같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점도 국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쌓기 보다는 원전 사업자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묵인하겠다는 태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새로운 정부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고 공표한 만큼 증폭되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사업자의 투명성과 규제기관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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