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전 전문가,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의 교훈을 무시하고 있다” | 그린피스

국제 원전 전문가,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의 교훈을 무시하고 있다”

한국의 원전 확대 정책 비판,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

Press release - 2015-10-11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의 원전 전문가는 11일(일) 한국 정부가 원전 확대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무시하고 국가 전체를 엄청난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0월 11일 오전 부산항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한국 원전 확대 정책은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주제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64개 단체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25개 단체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린피스는 이날 다수호기로 사고 위험이 가중되는 고리가 위치한 부산 지역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고리 5,6호기 건설반대를 요구했다.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피터 헨리 윌콕스 선장과 독일 원전 정책 전문가 숀 버니, 동아시아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고수인 등이 발표에 참여했다.

2015년 10월 11일, 부산 -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의 원전 전문가는 11일(일) 한국 정부가 원전 확대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무시하고 국가 전체를 엄청난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숀 버니(Shaun Burnie) 그린피스 독일 사무소 수석 원전 캠페이너는 “세계 원전 산업은 가라앉고 있는 배다. 세계의 국가들이 하나둘씩 배를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오히려 거꾸로 장기 승선 티켓을 구매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부산에서 “원전확대 정책의 위험성”에 관한 주제로 부산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울산지역 34개 시민사회 단체 연합인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함께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그린피스의 상징인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방한에 맞춰 선상에서 진행됐다.

숀 버니 캠페이너는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의 성장은 이미 원전 산업을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도 하루빨리 독일과 같이 단계적인 탈원전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0월 11일 오전 부산항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에서 '한국 원전 확대 정책은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주제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64개 단체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25개 단체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린피스는 이날 다수호기로 사고 위험이 가중되는 고리가 위치한 부산 지역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고리 5,6호기 건설반대를 요구했다.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 피터 헨리 윌콕스 선장과 독일 원전 정책 전문가 숀 버니, 동아시아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고수인 등이 발표에 참여했다.

부산과 울산에 위치한 고리 원전은 건설이 완료된 신고리 3호기가 운영을 시작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원전 단지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곳에 추가로 2개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그린피스는 고리 원전에 더 이상의 신규 원전이 건설되는 것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함께 자리한 고수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고리 원전은 조만간 8개의 원전이 밀집되어 세계 187개 원전 단지 중 최대 규모가 된다.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았듯이 원전을 밀집하여 운영하면 사고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고 시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고리 5, 6호기가 운영을 하게 될 경우, 10기 이상의 원전이 한 부지에 위치하는 세계 유일의 원전 단지가 될 것이며, 설비 용량 역시 10,000 메가와트(megawatt)를 초과하는 유일한 부지가 될 전망이다.

고 캠페이너는 현재 고리 원전 인근 30km에는 34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살고 있고 다수의 핵심 경제 시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적인 원전 건설은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탈핵 시민단체 연합의 대표들도 고리 원전의 위험에 대해 많은 시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시민이 원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고리 5,6호기 취소는 한국의 단계적 탈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흥만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신고리 5,6호기가 건설 되면 부산 시민들은 사고 위험뿐만 아니라 위험천만한 핵폐기물의 위험도 추가로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혜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울산에는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대규모 산업이 자리하고 있어 산업단지 생산액 1위의 도시이다. 따라서 고리 원전에서 사고 발생 시 우리나라 경제는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부산 시민의 경우 54%가, 울산 시민의 경우 66%가 탈원전정책 수립에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 딴거하자 투어”라는 이름의 이번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방한은 19일까지의 부산 일정을 마무리한 후, 다음 목적지인 인천으로 향하게 된다. 인천에서는 원전을 넘어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가 환경적 측면과 아울러 높은 경제성으로 국제 사회에서는 이미 대세가 됐음을 온 국민에게 알리려 한다.

부산과 인천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중에 배를 공개하는 “오픈 보트”(Open boat)행사는 부산 10~11일, 17~18일, 인천 24~25일 열린다. 다국적의 선원들이 직접 배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구석구석 소개하며, 페이스 페인팅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없다. 단, 반드시 그린피스 홈페이지(www.greenpeace.org/korea/shiptour2015)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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