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의 성공적 일정을 마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인천 입항

4일간의 부산 일정 동안 참여한 시민과 자원봉사자 2,000여명, 인천에서 2일간 1,000명 이상 참여 예상

Press release - 2015-10-22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Rainbow Warrior)호가 22일 오후 인천항에 입항했다. 27일까지 인천에 머물 예정이며,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환경 감시선인 레인보우 워리어호(Rainbow Warrior)호가 인천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인천 제1부두로 입항하고 있다. 27일까지의 이번 방한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진행하고 있는 캠패인의 일환으로, 원전 확대의 위험성을 알리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2015년 10월 22일, 인천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Rainbow Warrior)호가 22일 오후 인천항에 입항했다. 27일까지 인천에 머물 예정이며,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일 부산에 도착한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원전 확대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19일 저녁 부산항을 출발, 22일인 오늘 인천항에 도착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주로 돛을 이용해 항해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그린피스 단체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선명인 '레인보우 워리어'는 북미 원주민의 전설에서 유래했다. 지구가 파괴되는 날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지개 전사들'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이다. 

길이 57.92미터 높이 54.25미터에 무게는 855톤이며, 돛으로 항해 시 최대 속력이 15노트이다. 겉보기엔 단순히 아름다운 범선으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친환경 요소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항해는 풍력을 기반으로 한 돛을 통해 이루어지며, 엔진과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선실의 난방과 온수를 만드는데 재사용한다.

환경감시활동을 위해, 첨단 통신장비와 헬기 이착륙장도 갖추고 있다. 닻과 돛은 물론이고 비누 받침대와 나사 하나에 이르기까지 배의 모든 부품이 전세계 10만 명이 넘는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2015 딴거하자 투어’라는 이름의 이번 방한은 부산에서 시작했다. 고리원자력발전소에 신규로 건설 예정인 신고리 5,6호기 반대 캠페인을 시작했고, 인천에서는 위험한 원전이 아닌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재생가능에너지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구시대적 연료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지난10년간 경제성과 효율이 향상되어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그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린피스는 앞서 올 6월부터 혁신의 상징인 IT업계에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촉구해오고 있으며, 이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11월, 그린피스는 IT 캠페인 딴거하자 제 2탄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린피스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100곳을 선정해 이들이 어떤 전력을 통해 운영되는지 전 세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오픈 보트’(Open boat)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부산에서의 4일간의 일정 동안 1,800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고, 자원봉사자 수만도 110명이 넘었다. 

‘오픈 보트’ 행사는 인천에서 금주 주말인 24-25일에 계속될 예정이다. 다국적의 선원들이 직접 배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구석구석 소개하며, 페이스 페인팅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인천 행사기간에도 약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비는 없다. 단, 반드시 그린피스 홈페이지(www.greenpeace.org/korea/shiptour2015)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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