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활동가들, “인자 원전 고마 지라, 쫌!”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 철회 요구

Press release - 2015-10-13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13일 오전 고리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위험한 원전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고리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추가 원전 건설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인자 원전 고마 지라, 쫌!”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평화적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10월 13일, 부산 -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13일 오전 고리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위험한 원전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한국, 콜롬비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터키 출신의 10명의 활동가들은 이날, 고리에 2개의 원전이 추가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인자 원전 고마 지라, 쫌!”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고리 원전 앞에서 펼쳐 보였다.

부산, 울산에 위치한 고리 원전은 건설이 완료된 신고리 3호기가 운영을 시작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원전 단지가 될 예정이다. 추가로 건설이 완료된 신고리 4호기는 내년 가동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곳에 추가로 2개의 원전인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위에 참가한 활동가들은 방한 중인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Rainbow Warrior)에서 발진한 고무 보트를 이용해 고리 원전 부지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원자력 안전법에 의거한 출입 제한 구역을 통과해서 원전 부지에 진입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고리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추가 원전 건설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인자 원전 고마 지라, 쫌!”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평화적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해경 및 고리 원자력 본부에 평화적 시위를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전달했다. 제한 구역에 접근하기 훨씬 이전부터 해양경찰들은 경고 방송을 했고, 그린피스의 해상 활동용 소형보트가 해상에 내려지자, 현지에 경비함정을 급파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활동가 중 한 명인 최명진씨는 “세계 최대 원전이 된다는 심각한 위험을 많은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위험을 감수한 이번 시위는 이런 위험을 알리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활동가인 안젤로 무스코(Angelo Musco)씨는 “한국은 정말로 아름다운 나라이고, 한국인들은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와 멋진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선진국 중에 하나인 한국이 높은 기술력을 통해, 위험한 원전이 아닌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리 원전 인근 30km에는 340만명이 넘는 시민이 살고 있고 주요 경제 시설 등이 위치해 있다. 이런 사실을 강조하며, 고수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추가적인 원전 건설은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고 캠페이너는 “고리 원전은 조만간 8개의 원전이 밀집되어 세계 187개 원전 단지 중 최대 규모가 된다. 후쿠시마 사고에서 보았듯이 원전을 밀집하여 운영하면 사고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인명 및 재산 피해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고리 5, 6호기가 운영을 하게 될 경우, 10기 이상의 원전이 한 부지에 위치하는 세계 유일의 원전 단지가 될 것이며, 설비 용량 역시 10,000 메가와트(megawatt) 를 초과하는 유일한 부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지난 9일 “2015 딴거하자 투어”라는 이름으로 방한 중이다. 19일까지의 부산 일정을 마무리 한 후, 다음 목적지인 인천으로 향하게 된다. 인천에서는 원전을 넘어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가 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높은 경제성으로 국제 사회에서는 이미 대세가 됐음을 온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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