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생존을 위해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는 필수"

IT산업의 노력과 더불어 재생가능에너지 확충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

Press release - 2016-09-21
시민단체, 산업계 및 정치권은 9월 21일(수) 한국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인 IT산업이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환경 보호를 위한 당위적 ‘선택’이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라고 강조했다.

2016년 9월 21일, 서울 - 시민단체, 산업계 및 정치권은 9월 21일(수) 한국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인 IT산업이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환경 보호를 위한 당위적 ‘선택’이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대표의원 우원식, 김영춘)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공동 주최한 “IT와 100% 재생가능에너지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T업계가 선도적으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파리 기후 협정 이후 가속화된 신기후 체제에서 ‘탄소제로’ 경제로 나아가는데 우리나라의 재생가능에너지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으며,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그린피스 이현숙 IT 캠페이너는 화석 연료에 기반을 둔 산업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IT 기업들이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캠페이너는 “현재 글로벌 IT기업들은 ‘무엇을’ 제공하느냐 보다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하며, “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고, 상품이나 서비스의 판매가 거절될 수 있으며, 결국 고객들에게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에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하다. 즉, 국내 재생가능에너지 잠재력이 낮고, 이로 인해 필요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으므로, 원자력이나 석탄 발전과 같이 위험성이 크거나 공해를 일으키는 에너지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강용혁 책임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재생가능 에너지만으로도 우리나라의 전력 수요를 100% 충당할 수 있는 잠재량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기술적으로는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엄청나다”고 강조하며, “환경 규제 등에 의해 현실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양이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재생가능에너지 잠재량은, 작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생산한 총 전력량의 22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잠재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 경쟁력이 있는 재생가능에너지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하여 재생가능에너지의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연구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천리안 위성을 이용한 태양 에너지 산출 결과와 지난 40년 동안 실측한 일사량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연말에 발간될 <신재생에너지 백서 2016>에 공개될 예정이다.

발표자들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가 필요하며 우리나라에서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현재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비중이 1.12%로 미미한 수준인 이유 중의 하나는 정부의 정책 추진이 다소 소극적인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 IT 기업가 출신으로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은 국내 IT 기업들이 국제시장에서 선두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들이 재생가능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피스는 다음 달 초 글로벌 IT기업들의 재생가능에너지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한다. 여기에는 국내 IT 기업을 포함해 미국 및 아시아 주요 IT기업들의 재생가능에너지 성적 및 각국의 정책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는 IT기업의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촉구하는 그린피스의 ‘쿨 아이티(Cool IT)’ 캠페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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