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충청남도의 탈석탄 연맹 가입 환영… 아시아 최초 귀감

Press release - 2018-10-02
오늘(2일) 충청남도 부여에서 열린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컨퍼런스'에서 충청남도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가입을 선언했다.

오늘(2일) 충청남도 부여에서 열린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컨퍼런스'에서 충청남도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가입을 선언했다.

그린피스는 충청남도의 탈석탄동맹 가입을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도 충청남도의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움직임에 함께 할 것이다.

충청남도의 이번 선언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석탄발전 밀집도를 가진 지자체의 적극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귀감이 될 사례로 평가된다.

충청남도에는 현재 한국에서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의 절반 가까이가 위치해 있다. 이번 선언으로 충청남도가 2050년까지 폐쇄해 나갈 석탄발전소 규모는 캐나다 국가 전체에 가동중인 석탄발전소(8GW)의 2.25배 가량인 18GW에 달한다. 그린피스는 충청남도 탈석탄동맹 가입으로 동맹 자체의 위상과 신뢰도 또한 제고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충청남도는 영국, 캐나다, 독일, 벨기에, 프랑스와 같은 선진 국가들 및 도시들과 기후변화 정책의 발걸음을 나란히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충청남도의 선언과 달리 한국 정부의 탈석탄 정책은 여전히 국제 사회 기준에 크게 뒤떨어져 있다. 석탄과 원전 비중을 줄이기로 한 에너지전환 선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여전히 석탄발전 비중을 36%로 잡고 있으며,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는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이 추세대로라면 2060년이면 남한 전체가 아열대 기후권에 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폭염과 이상기후 등 점점 심해지는 기후변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기 위한 한국의 로드맵 수립과 탈석탄 목표 연도 설정 등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현재 시각 인천 송도에서는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어떤 조처가 필요한 지, 또 이에 실패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논의를 다루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가 열리고 있다. 파리 협정 이후 새로 나온 과학적 연구들은 사태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며 우리가 재앙의 분수령에 생각보다 가깝게 접근해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세계적인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은 한 국가나 기업이 아닌 모든 주체가 함께 행동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가 전 세계적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충청남도의 탈석탄동맹 가입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탈석탄 에너지전환에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2018년 10월 2일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