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태평양 참치 감소에 일조한 한국 기업 폭로

Press release - 2011-06-27
2011년 6월 27일, 부산 -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활동가들은 오늘 한국 원양어선 업체의 거점, 부산광역시에서 태평양 참치 자원 파괴의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을 프로젝터를 이용해 사조산업 건물 외벽에 비추었다.

2011년 6월 27일, 부산 -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레인보 워리어호의 활동가들은 오늘 한국 원양어선 업체의 거점, 부산광역시에서 태평양 참치 자원 파괴의 과정을 그린 에니메이션을 프로젝터를 이용해 사조산업 건물 외벽에 비추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의 원양어업체인 사조산업이 어떻게 태평양의 참치 개체 수를 감소시키고 혼획(목표로 하지 않은 종을 조업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잡음)을 통해 수천 마리의 상어, 바다거북, 기타 해양 생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수 년이 지나도록 한국의 수산업계가 태평양 참치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지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와 같은 비판을 가하게 되었다. 바로 작년에도 한국은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서 태평양 도서국가들이 태평양의 참치를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중점 제안들을 표류시켰다. 그러한 보호 조치가 표류된 사이, 지금도 태평양에서는 눈다랑어와 황다랑어가 남획에 씨가 마르고 있다.[1]

사조산업은 한국에서는 가장 크고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로 큰 수산업체로, 태평양에서 7척의 선망 어선, 79척의 연승 어선, 2척의 모선을 띄우고 있다. 이중 일부는 불법어업을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2]

그린피스의 해양 캠페이너 랑이 토리바우(Lagi Toribau)씨는 “우리는 사조산업의 탐욕에 반대합니다. 수산업계가 참치를 멸종에 이를 때까지 잡아들인다면 이제 미래 세대에 참치를 전해 줄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개입해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

2001년부터 어획량을 줄여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태평양 어류의 개체 수는 대폭으로 줄고 있다. 어선 수의 증가, 그리고 물고기를 유인하는 집어장치(FAD) 사용과 같은 파괴적인 어업 방식이 바로 그 원인이다.

토리바우씨는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가 한국의 수산업체들을 제대로 규제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주체로서 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합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 8월에 있을 참치위원회 과학포럼과 12월 참치위원회 연례회의에서 보전 조치를 지지함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할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전 세계 바다 면적의 40%에 달하는 해역을 해양보호구역 네트워크로 지정하여 보호할 것, 보다 지속가능한 수산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둘 다 우리의 바다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현재 부산에 정박하며 수산물 남획과 해양 파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 없는 한국-Nuclear-Free Korea” 캠페인을 통해 항시 핵 사고의 위험 속에 살아가는 원전 주변 지역민들과의 결속을 보여 주기도 했다.

창설 40주년을 맞이하는 그린피스는 한국 사무소를 개설하여 앞으로 기후와 에너지, 해양 보호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요청 : Greenpeace Picture Desk, , +31 629 001 152
비디오요청 : Greenpeace Video desk

참고자료  

[1]
1. Scientific Committee Fifth Regular Session: Summary Report’, Commission for th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of Highly Migratory Fish Stocks in the Western and Central Pacific Ocean, August 2009. Available at: http://www.wcpfc.int/doc/wcpfc-nc5-ip-06/summary-report-fifth-regular-session-scientific-committee-sc-chair-rev1
[2]
(http://oceans.greenpeace.org/raw/content/en/documents-reports/plundering-pacific.pdf).

The most recent cases involved two Sajo vessels fined by South Africa officials in 2009 for illegally carrying shark fins onboard and the United States Coast Guard in 2010 boarding another Sajo vessel with possible non-reporting violations : http://www.nmfs.noaa.gov/msa2007/docs/biennia_report_to_congress.pdf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