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국내 3대 참치통조림 브랜드 지속가능성 순위 발표: 사조, 오뚜기, 동원 순

Press release - 2012-09-05
그린피스는 5일 오전 서울 정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원, 사조, 오뚜기 등 국내 3대 참치통조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순위가 포함된 ‘참치통조림의 숨겨진 비밀(The Hidden Secret of Canned Tuna)’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2년 9월 5일, 서울 — 그린피스는 5일 오전 서울 정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원, 사조, 오뚜기 등 국내 3대 참치통조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순위가 포함된 ‘참치통조림의 숨겨진 비밀(The Hidden Secret of Canned Tuna)’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적 참치선망어선이 자행하는 파괴적 어업행위와 혼획 문제를 제기하는 이번 순위에서 사조와 오뚜기에 이어 동원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그린피스는 세계 최초로 발표되는 이번 순위를 바탕으로 한국의 참치통조림 업체들이 어업정책을 개선하고, 집어장치(FADs)와 같은 파괴적 어업방식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 참치 원양어획량에 있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한 해 동안 한국 선망어선의 어획량은 27만 8,227 톤에 달했다. 이러한 참치어획량의 95%는 태평양에서 발생했는데 한국의 참치어선들은 그동안 남획, 그리고 집어장치를 통한 혼획 등의 파괴적 어업행위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번 순위조사를 이끈 주완빈(Chow Yuen Ping)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선임 해양캠페이너는 “한국 통조림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동원은 타 글로벌 참치기업에 비해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뒤쳐지고 있다”면서 “만약 소비자들이 동원이 참치통조림을 만드는데 있어 발생되는 해양문제를 이해한다면 구매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참치통조림은 한국의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먹거리지만, 참치업계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아이들이 참치김밥을 맛보는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속가능성 순위는 그린피스가 지난 8월 한국 3대 참치 브랜드에 배포한 지속가능성, 이력추적가능성, 합법성, 형평성, 투명성, 원료구매 정책 등을 묻는 설문지에 대한 회사측의 응답 등에 기초했다.

동원은 설문에 응답하지 않은 유일한 회사로 자사제품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반면 사조는 태평양 지역선단으로부터 참치어획량을 늘려 형평성 있는 방법의 공급을 늘리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며 오뚜기의 경우, 참치 통조림에 대해 공개적인 지속가능성 정책을 수립하지는 않았으나 이와 관련하여 자사에 참치 원료를 공급하는 신라교역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사조와 오뚜기는 이번 순위평가에서 모두 오렌지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이들 회사의 지속가능성 정책이 세계 타 참치기업과 비교할 때 취약함을 의미한다.

그린피스는 전세계 바다의 4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나머지 해역에서는 지속가능한 어업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해양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보고서 및 순위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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