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실업 선박 인성 7 호의 안전 귀항과 불법어획물의 엄정한 처분을 위한 탄원서

Press release - 2014-07-24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7월 24일 해양수산부에 인성실업의 이빨고기 선박 인성 7호에 대해 안전 귀항 조치 및 불법어획물에 대한 엄정한 처분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탄원서는 외교부 및 미국 상무부 NOAA, EU 집행위원회 수산총국, 아르헨티나 외교부, 우루과이 외교부에도 제출 되었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7월 24일 해양수산부에 인성실업의 이빨고기 선박 인성 7호에 대해 안전 귀항 조치 및 불법어획물에 대한 엄정한 처분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2013 년 11 월 이후 인성실업의 이빨고기 선박 인성 7 호는 해양수산부로부터 불법어획 혐의로 어획증명서 발급을 거부 당한 이후 어획물 압류를 피하기 위해 남서부 대서양에서 계속해서 표류 중입니다. 지난 7월 13일 SBS 뉴스를 통해 인성실업은 인성 7 호가 연료도 식량도 거의 바닥이 났고 선원들의 건강상태도 심각하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의 비극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지금, 또 다른 참변을 막기 위해 그린피스는 해양수산부가 인성 7 호를 즉각 안전하게 인접 항구로 ‘강제’ 귀항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인성실업의 증언대로 현재 인성 7 호는 매우 시급한 위기 상황에 있으며 그린피스는 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불법어획물의 시장 가치 40 억 원을 위해 선원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인성실업을 규탄하며, 40억 원 돈보다도 배에 아직 남아 있는 15명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그린피스는 해양수산부와 미국, EU, 또 주변 항만국이 국제 공조를 통해 긴급히 인성 7 호를 귀항 조치시킬 것을 요청합니다.

남극해양생물자원보전위원회(Commission for the Conserv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CCAMLR) 정부 회원국으로서 해양수산부는 인성 7 호 선박에 적재된 불법어획물에 대해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분해야 합니다. 그린피스는 또한 선원들의 생명을 담보로 정부를 겁박하는 인성실업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 단호하게 인성실업의 모든 선박을 불법어업선으로 등재할 것을 요구합니다.

EU 예비 불법어업국 및 미국의 불법어업국 지정이후 우리나라의 불법어업 근절과 원양수산 개혁을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문제를 단호하고 바르게 대처하여 원양수산정책 개혁과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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