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일출이 지나온 길
'북극의 일출(The Arctic Sunrise)'은 1995년 바다에 정유 시설물을 폐기하지 못하도록 막았던 북해 브렌트 스파(North Sea Brent Spar) 캠페인을 시작으로 그린피스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북극 450 마일 이내인 구역부터 남극의 로스해(Ross Sea)까지 활동했으며 콩고와 아마존 모두를 탐사했습니다.
북극의 일출호의 둥글고 용골이 없는 선체는 쇄빙선으로 디자인 되어 해빙 사이로 쉽게 항해합니다. 1997년, 북극의 일출은 남극의 제임스 로스 섬(James Ross Island)을 일주한 최초의 배가 되었습니다. 섬과 남극을 연결하고 있던 200미터 두께의 빙붕이 붕괴되기 전에는 불가능한 항해였습니다.
북극의 일출호는 기후변화연구를 위한 알래스카 방문을 포함, 다양한 이슈에 관한 활동을 위해 주기적으로 북극을 향합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상 원유구역을 개척하기 위한 브리티쉬 페트롤륨(British Petroleum, BP)의 프로젝트에 반대하려 알래스카에도 갔습니다. 알래스카와 같이 취약한 지역에 원유 유출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2009년, 북극의 일출은 그린란드 해안과 북극 해빙 주변에서 기후변화 영향을 기록하기 위해 수개월을 보냈습니다.
남빙양에서는 자매선인 '에스페란자호'(Esperanza)와 함께 일본인들이 자칭 '과학적' 포경 프로그램이라고 부르는 시도를 방해했습니다. 불법으로 메로(Patagonian Toothfish)를 잡는 해적선을 모리셔스의 해적항구까지 추적하기도 했습니다.
기억 속의 북극의 일출
- 아르네 소렌슨(Arne Sorensen, 1999년 12월 남반구 대양 탐험 시 '북극의 일출' 선장)
우리가 남극 주변 바다에서 불법 포경을 하고 있는 일본인들을 상대로 평화로운 시위를 할 때 육중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배가 힘겹게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엔지니어수석이었던 다비드(David de Jong)가 다리위로 달려나가더니 "해빙 소리는 아니었어!"라고 외쳤습니다.
그의 말은 맞았습니다. 그것은 해빙도 빙산도 아니었습니다. 북극의 일출보다 10배나 더 큰 일본 포경선인 '니신마루'(Nisshin Maru)의 우리를 향한 경고였습니다. 선원들의 생명이 위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 피터 웨드햄스 교수(Professor Peter Wadhams, 케임브리지대학 교수, 2009년 북극해빙탐험)
그린피스는 그들의 배와 헬리콥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빙하량 변화 관측을 위한 부표를 지원해줬습니다. 이는 극히 중요한 지역에서의 꼭 필요한 기후연구에 대한 그린피스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의 도움 또한 놀라웠습니다. 그들은 아낌없이 지원해주었으며 전문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정부 소유의 연구선에서 겪은 것보다 훨씬 훌륭했습니다.
선박사양
- 등록항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이전 이름: Polarbjorn
- 대여일자: 1995년
- 침상 수: 28
- 인플레이터블 보트: 경성선체 인플레이터블(RIB) 보트 2대, 인플레이터블 보트 2대
- 헬리콥터 사용여부: 가능
- 선박 유형: 원양항해용 모터요트
- 호출부호: PCTK
- 건조시기: 1975 (AS Vaagen Verft)
- 총톤수: 949톤
- 길이: 49.62 m
- 너비: 11.50 m
- 최대 흘수: 5.30 m
- 최대속력: 13 노트
- 주요 엔진: MAK 9M452AK 2495 IHP 1619kW
- Aux 엔진: 2 x Deutz BF6M716 208hp (175 kva)
- 이물 및 고물 추진기: 각각 400 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