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작물과 관련하여, 그린피스는 문제 제기뿐만 아니라 대안도 제시합니다. 2014년 10월, 그린피스는 보고서 ‘미래를 위한 농법(Smart breeding: The Next Generation)’을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 GE의 대안 으로 작물육종에서 분자 표지를 이용한 선발 방법(Marker-Assisted Selection, MAS)을 소개했습니다. 각기 다른 작물의 유전자를 재조합하여 새로운 작물을 만드는 것과 달리, MAS는 같은 종속의 작물 간 교배를 통해 우수한 유전자가 서로 조합된 작물을 분자 표지를 활용하여 선발하는 방법 입니다. MAS는 한국에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사람의 감기와 비슷한 도열병(稻熱病)은 벼 생육 전 기간에 잎, 줄기, 이삭 등 모든 부위에 발생 하여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벼 이삭이 올라온 후 도열병이 발생되면 이삭이 마르고 벼 알맹이가 충실하게 여물지 않아서 큰 피해를 가져 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MAS 기법으로 도열병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새일미’와 ‘화원5호’를 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