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빛나와 태양의 나라

Standard Page - 2017-05-04
겨울 여왕의 성 꼭대기에 갇힌 해님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선 '빛나'. 여왕의 두 괴물 몰래 해님이 갇힌 감옥에 도착한 후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된 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이 긴 겨울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어요.   따뜻한 태양빛으로 가득 찼던 마을에 겨울 여왕이 나타난 뒤로   하늘은 어두운 구름에 가리고, 마을은 온통 눈으로 덮이고 말았어요.  겨울 여왕은 해님을 납치해 성 꼭대기 감옥에 가두어버렸답니다.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된 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이 긴 겨울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어요.

따뜻한 태양 빛으로 가득 찼던 마을에 겨울 여왕이 나타난 뒤로

하늘은 어두운 구름에 가리고, 마을은 온통 눈으로 덮이고 말았어요.

겨울 여왕은 해님을 납치해 성 꼭대기 감옥에 가두어버렸답니다.

어둠과 얼음에 둘러싸였지만,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어요.   "해님이 감옥에서 풀려나야 마을이 다시 밝아지고 따뜻해질 텐데..”   하지만 겨울 여왕이 너무 무서워 마을 사람 누구도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여왕에게 많은 금 은 보화를 바치고,   무시무시한 여왕의 괴물들로부터 따뜻한 빛을 조금씩 살 수 밖에 없었어요.   사악한 겨울 여왕은 날이 갈수록 더 많은 보물을 요구했지요.   "꽁꽁 얼어 죽고 싶지 않으면 더 많은 보물을 가지고 오너라!"

어둠과 얼음에 둘러싸였지만,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어요.

“해님이 감옥에서 풀려나야 마을이 다시 밝아지고 따뜻해질 텐데….”

하지만 겨울 여왕이 너무 무서워 마을 사람 누구도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어요.

마을 사람들은 여왕에게 많은 금은 보화를 바치고,

무시무시한 여왕의 괴물들로부터 따뜻한 빛과 온길를 조금씩 살 수밖에 없었어요.

사악한 겨울 여왕은 날이 갈수록 더 많은 보물을 요구했지요.

“꽁꽁 얼어 죽고 싶지 않으면 더 많은 보물을 가지고 오너라!”

마을에는 ‘빛나''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너무해! 해님은 우리 모두의 것이야!”   “내가 성에 가서 해님을 풀어줄 거예요!"   "위험해!" "그만두렴." 어른들은 크게 반대 했어요.  하지만 빛나는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아니요. 해님은 언제나 우리를 밝게 비춰 주었어요. 이번에는 우리가 해님을 도울 차례에요!"

마을에는 ‘빛나‘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어요.

“너무해! 해님은 우리 모두의 것이야!”

“내가 성에 가서 해님을 풀어줄 거예요!”

“위험해!” “그만두렴.” 어른들은 크게 반대했어요.

하지만 빛나는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아니요. 해님은 언제나 우리를 밝게 비춰 주었어요. 이번에는 우리가 해님을 도울 차례에요!”

빛나는 혼자 성을 향해 길을 떠났어요.   마을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걷고 또 걸었지요.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왔어요. 바람이 말했어요.   "돌아가, 꼬마 소녀야. 미안하지만 너는 성 가까이에 갈 수 없어!”   휘익, 휘익, 휘이익~   세찬 바람에 밀려, 빛나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빛나는 혼자 성을 향해 길을 떠났어요.

마을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걷고 또 걸었지요.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왔어요. 바람이 말했어요.

“돌아가, 꼬마 소녀야. 미안하지만 너는 성 가까이에 갈 수 없어!”

휘익, 휘익, 휘이익~

세찬 바람에 밀려, 빛나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하지만 빛나는 곧 기억해 냈어요.   마을이 사악한 겨울 여왕에 지배 당하기 전에는, 바람이 새들과 즐겁게 놀았던 것을 말이죠.   빛나가 바람에게 이야기했어요.  "해님이 풀려나게 되면 봄이 다시 올 거예요.”   “꽃과 과일 향기를 바람에 실어 날랐던 것, 기억나지 않으세요?”  “새와 나비들과 다시 춤추며 놀고 싶지 않으세요?”   차가운 바람이 잠잠해지더니, 빛나에게 물었어요.   "너 정말 해님을 구할 수 있겠니?"  빛나는 대답했어요. "그럼요. 약속해요!”  바람은 빛나가 더 빨리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하지만 빛나는 곧 기억해 냈어요.

마을이 사악한 겨울 여왕에 지배당하기 전에는, 바람이 새들과 즐겁게 놀았던 것을 말이죠.

빛나가 바람에게 이야기했어요.

“해님이 풀려나게 되면 봄이 다시 올 거예요.”

“꽃과 과일 향기를 바람에 실어 날랐던 것, 기억나지 않으세요?”

“새와 나비들과 다시 춤추며 놀고 싶지 않으세요?”

차가운 바람이 잠잠해지더니, 빛나에게 물었어요.

“너 정말 해님을 구할 수 있겠니?"

빛나는 대답했어요. “그럼요. 약속해요!”

바람은 빛나가 더 빨리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바람과 헤어진 후 빛나는 바다에 도착했어요.   바다만 건너면, 바로 해님이 갇혀 있는 성에 갈 수 있었어요.   빛나는 작은 돛단배를 타고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거대한 파도가 앞을 막아섰어요.   "돌아가 꼬마 소녀야. 미안하지만 너는 성 가까이에 갈수 없어!”  철썩, 철썩, 처얼썩~   강한 파도에 밀려 아무리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바람과 헤어진 후 빛나는 바다에 도착했어요.

바다만 건너면, 바로 해님이 갇혀 있는 성에 갈 수 있었어요.

빛나는 작은 돛단배를 타고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거대한 파도가 앞을 막아섰어요.

“돌아가 꼬마 소녀야. 미안하지만 너는 성 가까이에 갈 수 없어!”

철썩, 철썩, 처얼썩~

강한 파도에 밀려 아무리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하지만 빛나는 또 기억해냈어요.   마을이 눈으로 덮이기 전엔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것을 말이죠.   빛나가 바다에게 이야기했어요.  "해님이 풀려나게 되면 여름이 다시 올 거예요.”   “모두 바다에 찾아와 함께 놀던 때가 그립지 않으세요?"   파도가 약해졌어요.   "꼭 해님을 구출해줘.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니 외로워서 못 살겠어."   빛나는 대답했어요. "그럼요. 약속해요!”  빛나는 파도의 힘을 빌려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갔어요.

하지만 빛나는 또 기억해냈어요.

마을이 눈으로 덮이기 전엔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것을 말이죠.

빛나가 바다에게 이야기했어요.

“해님이 풀려나게 되면 여름이 다시 올 거예요.”

“모두 바다에 찾아와 함께 놀던 때가 그립지 않으세요?”

파도가 약해졌어요.

“꼭 해님을 구출해줘.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니 외로워서 못 살겠어.”

빛나는 대답했어요. “그럼요. 약속해요!”

빛나는 파도의 힘을 빌려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갔어요.

빛나가 성문 앞에 이르렀을 때 성 안에서 크고 무서운 소리가 들렸어요.   빛나는 살그머니 문을 열어 여왕의 두 괴물을 들여다보았답니다.  "움하하하하. 이렇게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나뿐이야.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해!"   움직일 때마다 새까만 연기를 내뿜는 괴물이 보였어요.   "무슨 소리야? 내 힘을 보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하시지!”   또 다른 괴물이 얼굴에 힘을 주자 머리에서 구역질 나는 번쩍이는 쓰레기가 뿜어져 나왔어요.   괴물들은 서로 힘을 자랑하느라 빛나가 와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빛나는 몰래 성안으로 들어갔어요.

빛나가 성문 앞에 이르렀을 때 성안에서 크고 무서운 소리가 들렸어요.

빛나는 살그머니 문을 열어 여왕의 두 괴물을 들여다보았답니다.

“움하하하하. 이렇게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나뿐이야.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해!”

움직일 때마다 새까만 연기를 내뿜는 괴물이 보였어요.

“무슨 소리야? 내 힘을 보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하시지!”

또 다른 괴물이 얼굴에 힘을 주자 머리에서 구역질 나는 번쩍이는 쓰레기가 뿜어져 나왔어요.

괴물들은 서로 힘을 자랑하느라 빛나가 와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빛나는 몰래 성안으로 들어갔어요.

성 안으로 들어가자 안쪽 방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히히히히히, 이번에도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았구나."   사악한 겨울 여왕은 마을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산더미 같은 금 은 보화에 파묻혀 반짝이는 그 빛에 흠뻑 빠져 있었어요.   빛나가 보고 있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말이죠.   빛나는 살금살금 걸어가 해님이 갇혀있는 탑 꼭대기로 향하는 계단을 한달음에 뛰어올라갔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자 안쪽 방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히히히히히, 이번에도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았구나.”

사악한 겨울 여왕은 마을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산더미 같은 금은 보화에 파묻혀 반짝이는 그 빛에 흠뻑 빠져 있었어요.

빛나가 보고 있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말이죠.

빛나는 살금살금 걸어가 해님이 갇혀있는 탑 꼭대기로 향하는 계단을 한달음에 뛰어 올라갔답니다.

탑 꼭대기 감옥 안에는 힘을 잃은 해님이 쭈그리고 앉아 있었어요.   빛나는 달려가 말을 건넸어요. "해님! 제가 구하러 왔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시 봄과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빛나가 말을 꺼내자마자 공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빛나의 말 하나하나가 반짝이는 빛으로 변했답니다.   그 빛이 해님에 닿자마자 감옥의 창살이 빛나의 눈 앞에서 마치 얼음처럼  녹아내렸어요.    "정말 고마워. 네가 나를 구했구나.”   해님은 상냥하고 따뜻한 햇살을 온 세상에 비추기 시작했어요.

탑 꼭대기 감옥 안에는 힘을 잃은 해님이 쭈그리고 앉아 있었어요.

빛나는 달려가 말을 건넸어요. “해님! 제가 구하러 왔어요!”

“모두가 다시 봄과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빛나가 말을 꺼내자마자 공기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빛나의 말 하나하나가 반짝이는 빛으로 변했답니다.

그 빛이 해님에 닿자마자 감옥의 창살이 빛나의 눈앞에서 마치 얼음처럼 녹아내렸어요.

“정말 고마워. 네가 나를 구했구나.”

해님은 상냥하고 따뜻한 햇살을 온 세상에 비추기 시작했어요.

탑에서 쏟아져 나온 황금빛이 멀리 있는 마을에도 퍼졌어요.   해님이 풀려난 것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매우 기뻐했답니다.   "해냈구나! 빛나가 해님을 구한 거야!!!"   겨울 여왕의 괴물들은 성으로부터 허둥지둥 도망쳤어요.   바람과 파도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힘을 합쳐 괴물들을 멀리멀리 쫓아냈답니다.  “이곳은 해님의 땅이다. 검은 연기와 번쩍거리는 쓰레기의 땅이 아니란 말이다.”  “멀리멀리 가버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

탑에서 쏟아져 나온 황금빛이 멀리 있는 마을에도 퍼졌어요.

해님이 풀려난 것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매우 기뻐했답니다.

“해냈구나! 빛나가 해님을 구한 거야!!!”

겨울 여왕의 괴물들은 성으로부터 허둥지둥 도망쳤어요.

바람과 파도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힘을 합쳐 괴물들을 멀리멀리 쫓아냈답니다.

“이곳은 해님의 땅이다. 검은 연기와 번쩍거리는 쓰레기의 땅이 아니란 말이다.”

“멀리멀리 가버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

성안에는 황금빛을 쐬고 힘을 잃은 겨울 여왕이 도망가려 하고 있었어요.   해님이 여왕을 보며 말했어요.  "금 은 보화에 눈이 멀어, 이런 모습이 되어 버리다니… 쯧쯧."   해님은 눈 깜짝할 사이에 겨울 여왕을 작은 눈 요정으로 바꾸어 버렸어요.   조금씩 녹기 시작한 눈 속에서   초록색 작은 싹이 얼굴을 드러냈답니다.  길고 긴 겨울이 지나 드디어 봄이 오네요.

성안에는 황금빛을 쐬고 힘을 잃은 겨울 여왕이 도망가려 하고 있었어요.

해님이 여왕을 보며 말했어요.

“금은 보화에 눈이 멀어, 이런 모습이 되어 버리다니… 쯧쯧.”

해님은 눈 깜짝할 사이에 겨울 여왕을 작은 눈 요정으로 바꾸어 버렸어요.

조금씩 녹기 시작한 눈 속에서

초록색 작은 싹이 얼굴을 드러냈답니다.

길고 긴 겨울이 지나 드디어 봄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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