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러시아 당국은 북극의 석유시추에 평화적으로 반대했던 30명의 그린피스 활동가들을 총칼로 위협하며 체포했습니다. 북극을 보호하려고 벌인 용감한 행동 때문에 그들은 해상에서부터 억류되어 조사 중인 지금까지 계속 구금 중입니다. 기소된 해적 혐의가 적용되면 앞으로 15년 징역형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이 부당한 상황을 멈출 수 있는 힘은 여러분에게서 나옵니다.

여러분의 서명이 왜 중요하냐구요? 30명의 활동가들은 북극과 우리의 내일을 보호하고자 자유를 포기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들의 자유를 위해 행동할 때입니다. 여러분이 서명할 때마다 러시아 대사관에 편지가 전달되어 활동가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일 수 있고, 이 부당한 상황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지난주, 30일 동안 구금된 30명을 위해 전 세계는 하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36개국의 115개 도시에서, 구금된 활동가들의 가족과 친구들을 포함한 1만여 명의 사람들이 ‘그린피스 활동가들에게 자유를 달라!’ 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세계 유명 인사들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이 즉각 석방을 요구했고,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요구했습니다.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 대주교를 포함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 11명도 그린피스 활동가의 자유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영화배우 주드 로(Jude Law)와 에드워드 노튼(Edward Norton), 블러의 보컬 데이먼 알반(Damon Albarn), 라디오헤드의 톰요크(Thom Yorke),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나 WWF 등도 활동가 30명의 석방 요구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무르만스크 법정만은 이런 세계인들의 요구에 귀를 막고 있습니다. 크렘린(Kremlin)의 유엔인권이사회의 의장인 미하일 페도토프(Mikhail Fedotov)조차도 해적 혐의는 취소되어야 한다고 밝혔지만 활동가들은 아직도 구치소에 갇혀있습니다.

우리는 비장의 무기인 여러분과 함께 정의를 위해 싸우고자 합니다. 이미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러시아 대사관에 편지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대답을 하루빨리 듣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지금 그린피스 활동가 30명에게 자유를 안겨줄 31번째 활동가가 되어 주시겠어요? 

그린피스 활동가에게 자유를! 지금 서명해주세요.

그리스 서포터들이 러시아에 구금된 활동가 30인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글: 벤 알리프(Ben Ayliffe) / 그린피스 북극 캠페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