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에너지 데스크(Energy Desk)의 미국 자료에 대한 새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석탄 소비로부터 나오는 탄소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셰일 가스(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가 아닌 재생가능 에너지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자료는 2007년부터 감소한 미국 석탄 소비가 셰일 가스 사용보다 석탄 수요 감소와 재생가능에너지 발전 증가에 따른 것임을 보여줍니다. 2007년~2013년 사이에 재생가능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셰일 가스가 각광 받으면서, 미국은 어느 국가보다 가장 큰 폭으로 석탄 사용량이 감소했습니다. 석탄으로부터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은 전력 분야의 탄소 배출 감소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재생가능에너지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내 전력 분야의 탄소 배출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계산해 본 바에 따르면, 풍력 발전 증가만 단독으로 봐도 가스 사용 증가보다 전력에 더 많이 기여했습니다. 게다가, 번스타인 리서치(Bernstein research)의 최근 보고서는 미국 내 석탄 사용이 2020년까지 25% 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또한 재생가능에너지의 증가 영향으로 인한 것이죠.  

지난 18 개월 동안 벌어진 가격 공세로 인한 석탄 연소 증가와 원유 생산 재기로(지난 2년간 31% 증가), 미국의 꾸준한 탄소 배출 감소는 거꾸로 가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2015년에 많은 화력 발전소가 물러날 예정이므로, 우리는 탄소 배출이 증가하는 역주행은 오래가지 않길 바랍니다.

 

석탄사용 21% 감소

2007년~2013년 사이에 미국 석탄 연소 발전이 21% 감소하면서, 그 공백인 미국 서부 해안 지역의 전체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43TWh가 다른 에너지들로 채워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모든 뉴스와 보고서들이 셰일 가스를 이 공백의 주요한 또는 유일한 대체로 언급하고 있지만, 이 자료는 에너지 효율성 방안과 재생가능에너지의 조합이 그 공백의 56%를 대체 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미국의 재생가능에너지는 48.1% 증가했고 세금 공제에 힘입은 풍력 발전은 거의 4배나 증가했습니다. 발전소들의 에너지 효율성과 절대적 수요의 감소가 (더 나은 효율성 또는 불황으로 인해) 석탄 사용에 21% 감소를 대체했습니다. 나머지는 가스 발전소들이 석탄 사업보다 전력 제공에 우위를 점하면서 23.7% 증가하여  가스 연료를 사용한 발전소가 4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탄소배출에영향은무엇인가?

탄소 배출 분야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 증가 그리고 효율성의 장점이 더욱 뚜렷이 나타납니다. 2007년~2013년 사이의 석탄 사용량 감소는 미국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나 감소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감소량의 1/3(30%)만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여 나온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그 이유는 셰일 가스는 여전히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40%는 석탄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한 결과이며 나머지 30%는 효율성의 결과입니다. (이 연구는 셰일 가스에서 누출된 메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석탄 및 석유 생산물의 감소는 2007년~2013년 사이에 미국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감소량의 1/3(30%)만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여 나온 결과입니다. 그 이유는 천연가스는 여전히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40%는 석탄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한 결과이며 나머지 30%는 효율성과 불황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결과입니다. 풍력 발전 증가만 해도 감소량의 3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가스보다 조금 더 많은 기여입니다.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월 스트리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석탄 소비는 2020년까지 25%로 더 떨어질 예정입니다. 번스타인 리서치 보고서 ‘석탄과 가스를 사용하는 전력 분야의  변화와 수요의 의미’도 재생가능에너지 증가와 새롭게 도입되는 환경 규제, 그리고 큰 영향력이 없는 전력 수요로 인해 2020년까지 석탄 연소 사업이 7%~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동력의 10%를 대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이 발전설비들이 66% 정도 증가함을 뜻합니다. 재생가능에너지로부터 이러한 동력 발전을 예상했을 때, 번스타인 보고서는 가스의 성장률을 18%로 보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 경쟁과 새로운 환경 규제로 관련 시설의 유황과 질소 산화물, 수은 그리고 기타 독성물의 배출을 제한한다면, 많은 소규모의 오래된 발전소들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태양광 발전소가 2011년부터 매년 2배로 증가하고, 올해 또 2배를 달성하며, 최근 재생가능에너지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된 현상을 바탕으로 예측된 것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는 아마 10년 안에 20%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2020년에는 재생가능에너지의 상승세가 석탄의 감소세 보다 훨씬 높을 것입니다.

재생가능에너지의 큰 혁신은 이미 일어났습니다. 번스타인은 최근 재생가능에너지의 증가추세가 약 130TWh에 해당하는 기존 발전소들을 대체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60MWh는 불황에 따른 전력 수요 감소와 여러분의 예상대로 에너지 효율성 증가로 인한 것입니다.

글: 자카리 보렌(Zachary Boren) / 그린피스 에너지 데스크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