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서울 사무소가 여러분을 맞이한 날

Feature Story - 2013-11-22
2013년 11월 21일,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평소 그린피스를 지지해왔거나 활동을 궁금해하셨던 시민 여러분들께 그린피스의 역사와 캠페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2013년 11월 21일,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평소 그린피스를 지지해왔거나 활동을 궁금해하셨던 시민 여러분들께 그린피스의 역사와 캠페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동안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의 문이 굳게 닫혀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 2011년 9월 경 개소한 이래, 전국 각지 학생과 일반인들이 꾸준히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자원봉사자를 거쳐, 그린피스 활동가로 성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열린 ‘오픈 오피스’ 행사는 공식적으로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활동을 알리며, 마리오 다마토 동아시아지부 대표를 비롯한 모든 부서 활동가들을 만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해양보존, 기후에너지 캠페인팀과 이들의 캠페인을 대중에 알리는 커뮤니케이션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금팀이 그간 해온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인사 및 재무팀이 있는 건너편 사무실로 가는 통로에는 액션팀이 각종 장비들과 캠페인에 사용되는 인형탈 등을 전시해놓아 방문객들의 관심을 특히 끌었습니다. 이날 가이드로 나선 송준권 활동가는 지난 7월 원전의 안전문제를 대중에 환기시키기 위해 부산 광안대교 100m 상공에 올라 고공시위를 벌인 장본인.

그가 액션 복장을 하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모습이 가장 흥미로웠다는 시민 이은경씨는 “어렴풋이 그린피스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세부적인 캠페인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각 언론사의 환경전문기자들과 교수, 행정가, 예술인 등 다양한 분들이 그린피스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그린피스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시민 분들의 방문이었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 친구들과 청소년, 대학생 여러분들이 캠페이너들의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양현서(개일초등학교 6학년)군은 학생기자로서 마리오 다마토 동아시아지부 대표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는 그린피스 캠페이너들에게 감탄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손을 잡고 온 아버지 김흥재씨는 “다소 어려워 보이는 질문에도 상세하게 답해주는 캠페이너를 보며 그린피스는 전문성을 갖고 준비해서 활동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서포터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별한 손님도 있었습니다. 11살부터 독일의 그린피스 어린이 회원으로 시작, 20살까지 독일과 캐나다에서 활동한 카리나 슈마허씨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생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유창한 한국말로 “나를 생태학으로 이끈 그린피스를 항상 그리워하고 있었다”며 “서울 사무소 캠페인 중 탈핵 운동에 특히 관심이 많다. 앞으로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픈 오피스 행사는 끝났지만, 그린피스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그린피스가 수많은 활동들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지구를 사랑하는 여러분 덕입니다.

그리고 여러분과의 이번 만남은 함께 만들어갈 긍정적인 변화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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