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후원금 사용 내역

기후에너지 캠페인

1. 2014년 5월 2일,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개정 법률안이 마침내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핵발전소 사고 시 인근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책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지역인 비상계획구역이 그린피스의 요구대로 기존 10km에서 최대 30km로 넓어진 것입니다. [관련 보고서 보기]
2. 2014년 10월, 레고가 50년간 유지해 온 쉘(Shell)과의 파트너십을 끝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레고의 결정은 ‘레고 캠페인’에 참여한 전 세계 1백만 명의 서명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이 결정으로 북극에서 무분별하게 원유를 시추하려는 쉘이 다른 유명 브랜드를 이용하여 자사의 이미지를 세탁하는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레고 캠페인은 레고에 쉘과의 파트너십을 청산하고, 북극 보호에 앞장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 보기]
3. 2014년 10월 초, 그린피스 대만 사무소는 정보통신기술 업계가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13일 후, 구글이 대만에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더 많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위해 구글은 대만 산업국 및 대만전력공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4. 2014년 12월 3일, 그린피스는 ‘부실자재 인코넬600과 위험한 한국 원전’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린피스 미국 사무소의 짐 리치오(Jim Riccio) 원전정책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이 자리에서 그린피스는 캠페인 ‘누더기 원전 그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2월 8일에도,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전남 영광의 한빛 원자력 발전소 앞에서 한빛 3, 4호기의 즉시 가동 정지를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는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 이메일 보내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는 ‘누더기 원전 그만!’ 캠페인의 일환이었습니다. [더 보기]

해양 보호 캠페인

1. 올해 1월 6일, 드디어 원양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공포되었습니다. 그린피스는 2014년 6월, 원양수산정책 개혁안을 발간하며 국내 법안의 국제법 및 국제 협약 준수, 원양어업 통제 체계 개선 등과 같은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했습니다. 기존의 원양산업발전법은 해양 자원의 고갈과 같은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구태의연한 관리체계와 조업관행을 유지했다는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2013년에 미국과 유럽연합으로부터 한국은 불법어업국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공포된 개정안은 기존 법안에 비해, 한국 원양어업을 관리하는 요소들이 한층 강화되어 보다 체계적으로 불법어업을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관련 제안서 보기]  

독성물질 제거 캠페인

1. 그린피스는 2014년 5월, 축구 디톡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축구용품을 대상으로, 그린피스는 독성물질 함유 여부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달 동안 축구 디톡스 캠페인이 진행된 결과, 아디다스는 2020년까지 자사 제품에서 독성물질을 제대로 제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디다스는 그린피스와 공동작업을 통해 독성물질 제거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단계를 수립했습니다.[더 보기]

삼림 보호 캠페인

1. 2014년 4월, APP(Asia Pulp & Paper)는 1백만 헥타르(ha)의 열대우림을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10년 동안 그린피스가 APP를 대상으로 펼친 삼림 보호 캠페인의 결과입니다. APP는 과거에 펄프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파괴하며, 수마트라 호랑이와 코끼리 등 그곳의 생태계도 위협했습니다. 현재 그린피스의 캠페이너들은 APP가 자신들의 발표대로 삼림 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품 및 농업 캠페인

1. 2014년 5월 13일, 그린피스 중국 사무소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불법 유전자 변형 쌀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후베이 시장에서 판매되는 불법 유전자 변형 쌀의 경로를 추적한 결과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