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혁명(Energy [R]evolution)의 바람

Feature Story - 2012-02-20
그린피스가 2007년부터 매 2년마다 발간하고 있는 '에너지혁명(Energy [R]evolution)' 보고서는 인류가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의 주된 위협요소인 에너지 자원으로부터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의 확대 및 보급에 관한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2007년부터 매 2년마다 발간하고 있는 '에너지혁명(Energy [R]evolution)' 보고서는 인류가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의 주된 위협요소인 에너지 자원으로부터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의 확대 및 보급에 관한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와 유럽 신재생에너지업계를 대표하는 유럽신재생에너지위원회(European Renewable Energy Council)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이 보고서는 국제 에너지기구 (IEA)가 정한 지역분류법에 따라 전 세계 10개 지역 및 유럽의 10개국을 포함하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의 총괄책임자이자 그린피스 국제본부 신재생에너지 총괄국장인 스벤 테스크(사진)는 올 상반기에 발간될 한국판 보고서의 초안을 들고 최근 방한했습니다. 국내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보고서 초안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한국판 보고서 초안에 의하면 한국은 정부의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제시하는 경제성장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020년까지 약 20%, 그리고 2030년까지는 약 33%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테스크 국장은 산업이 증대되고 있는 개도국과 오래된 발전설비를 교체해야 하는 선진국에서 동시에 전력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 해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약 8만-10만㎿(메가와트) 성장한다”며 “그 중 4만㎿가 풍력발전으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전합니다. LNG, 태양열이 그 뒤를 따르지만 세계 전력시장에서 원자력을 위한 자리는 더이상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독일의 경우, 현재 원전산업은 전체 전력공급의 20%를 담당하면서 2만명을 고용하는데 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비슷한 규모의 전력공급을 담당하면서 약 35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고용창출 측면에서 원자력 산업을 크게 앞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는 한 번 가동을 시작하면 중지시키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저부하를 형성한다"면서 "이러한 원전의 내재적인 대량 전력소비 구조로 인해 한국은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난방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너지혁명(Energy [R]evolution)' 한국어판은 상반기 중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