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빛 바람 물 마음이 이끄는 에너지 [혁명]’ 국제포럼

Feature Story - 2013-11-27
그린피스는 2013년 11월 27일, 에너지[혁명] 1.1버전 ‘재생가능에너지 현실화, 기로에 선 한국’ 보고서를 발표하며 땅 빛 바람 물 마음이 이끄는 에너지 [혁명] 국제포럼을 열었습니다. 이날 포럼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와 관련, 스페인, 중국, 서울시, 일본의 사례를 듣고 한국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린피스는 2013년 11월 27일, 에너지[혁명] 1.1버전 ‘재생가능에너지 현실화, 기로에 선 한국’ 보고서를 발표하며 땅 빛 바람 물 마음이 이끄는 에너지 [혁명]국제포럼을 열었습니다. 이날 포럼은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와 관련, 스페인, 중국, 서울시, 일본의 사례를 듣고 한국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그린피스 에너지팀 본부장, 차오 리밍 세계풍력협회 정책국장,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 타케무라 히데아키 에너지그린 부사장이 연사로 발표한 가운데 환경운동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 본부장차오 리밍 세계풍력협회 정책국장

 

스페인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 본부장

“재생가능에너지는 스페인이 현재 겪고 있는 경제위기를 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25%가 휴직상태로 있는 상황에서 2011년에 스페인은 재생가능에너지로 11만 8,657명의 추가 고용 효과를 거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총생산에 14조 5,990억원 기여했으며,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수출해 순이익 1조 400억원을 거뒀습니다.”

“스페인은 2020년까지 전력의 50%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의 활성화는 하루 전력사용량 감소를 가져왔고, 연료수입에서도 절감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감소는 물론이고 세수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스페인 재생가능에너지 성공을 가져온 주요 이유는 의무적으로 정한 CO2 배출 감축 목표와 재생가능에너지 목표, 우선적 그리드 이용 정책, 발전차액지원 시스템, 지방정부의 협조를 들 수 있습니다.”

• 풍력 : 1천만 가정의 전력소비 충족, 전력수출로 얻은 이익 2조 5,650억원, 고용인원 2만 7,000명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 2,200만톤 줄임 (2012년 풍력설비용량 22,785MW)

• 태양광 : 태양광 집중장치설비는 현재 2,204MW로 세계최대수준. 태양광으로 1년안에 3,000MW 생산 가능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국가(2012년 태양광 설비용량 4,529MW)

중국 차오 리밍 / 세계풍력협회 정책국장

“풍력에 대한 세계 투자는 2004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1년 전체 전력 중 19%를 풍력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16년동안 발전 용량의 평균 성장률은 26.5%였습니다.”

“2012년 풍력 신규설치 용량 현황을 보면 전체 10개국이 100%기준으로 했을 때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이 도드라지며, 브라질이 다른 나라 중 독특하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향후 남아공과 같은 아프리카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해상풍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세계 해상풍력의 주요 그래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중국의 성공적 사례를 비춰볼 때, 풍력 발전 확대는 발전차액제도(FIT)를 비롯한 제대로된 정책 등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 과장타케무라 히데아키 에너지그린 부사장

 

서울시 권민 / 서울시 녹색에너지 과장

“전국 에너지 소비의 7.5%를 차지하는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량의 1.7%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양은 26만 TOE로, 대부분이 폐기물과 바이오가스입니다. 이는 도시의 부산물을 간접적으로 이용하는 측면이 커서 아직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실제적인 생산량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제 막 시작하고 있지만 현재 3%인 전력자급률을 2020년까지는 20%로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전하나줄이기’는 국내 원전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원전을 기준으로 1기가 생산하는 전력만큼인 200만 TOE를 감축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입니다. 서울시에서 태양광 발전은 건물의 밀집도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정수장 부지나 지하철 기지 상부, 학교 등의 공공건물 옥상을 활용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봄부터는 아파트 공간을 이용해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을 하고자 하는 세대에 민간업체와 개발한 미니 태양광 모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일본 타케무라 히데아키 / 에너지그린 부사장

“한국과 같이 원전 중심 정책을 가졌던 일본도 후쿠시마 사고 이후 FIT를 확대하고 원자력 지배구조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발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력회사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은 있지만 시민들이 주도하는 지역에너지사업에 기대가 큽니다.”

“나가노현 이이다시를 중심으로 한 미나미 신슈지역에서는 2004~2008년 1,208kW태양광발전을 설치했습니다. 특히 이이다시 미술박물관은 공기조절 장치를 업그레이드해서 연간 40%에너지 절약을 달성했습니다.”

질문하는 참석자님그린피스 이현숙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사진 © Jean Chung / Gree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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