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덕군의 '영덕 핵발전소 유치 백지화 투쟁위원회' 탄압사태에 관한 성명서

Press release - 2011-06-19
그린피스와 한국환경운동연합은 영덕군이 핵발전소 건설계획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게 가하는 위협에 대해 심히 우려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탄압 행위는 인간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행위입니다. 대한민국과 같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정부의 행태입니다.


그린피스와 한국환경운동연합 공동발표

2011년 6월 19일

그린피스와 한국환경운동연합은 영덕군이 핵발전소 건설계획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게 가하는 위협에 대해 심히 우려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탄압 행위는 인간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행위입니다. 대한민국과 같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정부의 행태입니다.

그린피스와 한국환경운동연합은 핵 없는 한국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노력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이미 후쿠시마를 통해서 목격한 것과 같이 위험성을 내재한 핵에너지를 포기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투자함으로써 한국 정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로 아시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영덕은 이미 한국에서 두번째로 큰 40MW 풍력발전소가 가동중입니다. 전국에 풍력발전과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에 더 많이 투자하고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인다면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더 이상의 핵에너지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영덕주민들의 핵에너지 반대 캠페인을 지원을 위해 워크샵과 반핵운동 관련 활동기술 공유하고자 주민대표들을 레인보우 워리어 호에 승선하도록 초청했습니다. 이는 핵에너지의 종말을 위해 그린피스가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기도 합니다.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에 대한 탄압행위 

6월 15일,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이후 투쟁위원회)가 영덕군청 소속의 공무원들이 투쟁위원회 발족식을 방해하고 행사 안내를 위해 붙여둔 포스터를 철거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군청 공무원들은 발족식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을 일일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주민들이 위협감을 느끼게 되어 행사장에서 나가게 되었고 가두행진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투쟁위원회는 ‘핵 없는 한국’ 캠페인을 벌이며 항해중인 레인보우 워리어 호가 영덕에 도착하기 일주일 전 결성되었습니다.

영덕은 핵발전소 건설후보지이며 정부는 몇 기의 핵발전소를 건설할 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발표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 호는 현재 ‘핵 없는 한국’ 캠페인을 위해 핵발전소가 건설된 지역과 건설예정 후보지를 향해 항해 중이며, 핵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과 연대를 공공히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인보우 워리어 호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의 핵재앙을 직접 목격한 배입니다.

레인보우 워리어 ‘핵없는한국’ 캠페인정보: http://www.facebook.com/greenpe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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