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년 맞아 빔프로젝션 실시

Press release - 2012-03-05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년을 앞두고 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근처에서 빔프로젝션을 실시했다.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는 글로벌 후쿠시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원자력발전사업자인 한국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2012년 3월 5일, 서울 -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년을 앞두고 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근처에서 빔프로젝션을 실시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글로벌 후쿠시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원자력발전사업자인 한국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린피스가 최근 발표한 “후쿠시마의 교훈 (Lessons from Fukushima)” 보고서는 작년 후쿠시마 다이치 발전소의 사고원인이 자연재해 보다는 불투명하게 운영된 동경전력과 정부기관의 규제실패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와 같은 원전사고는 현재 원전이 가동중인 세계 어디에서도 되풀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들이 원자력안전과 사고 시 대피계획 등에 있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원전건설을 허가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린피스의 서형림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한국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잊지 말고, 한국이 ‘절대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원자력에너지 중심의 전력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 시스템으로 하루빨리 전환해야 할 것”을 호소했다.

그린피스 서울 사무소는 후쿠시마 사고 1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 외에도 온라인 추모사진전인 “그림자도시”를 현재 홈페이지(www.greenpeace.org/korea)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9일에는 서울 시청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피해자와 함께하는 추모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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