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권오현 대표, 갤럭시노트7을 구하라’

그린피스, 폐기 예정인 430만대의 갤럭시노트7의 재사용을 촉구하는 이색 퍼포먼스 진행

Press release - 2016-11-22
그린피스는 22일(화)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폐기 예정인 430만 대 갤럭시노트7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촉구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16년 11월 22일, 서울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2일(화)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폐기 예정인 430만 대 갤럭시노트7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촉구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2일(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갤럭시노트7이 폭발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그 옆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에 “이러려고 갤노트7 만들었나 자괴감 들어”라는 문구가 쓰여진 말풍선이 보인다. 이날 행사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 규명을 비롯해 폐기 예정인 제품에 대한 친환경적 처리를 촉구하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를 완벽히 마무리하려면, 폐기될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에 사용된 엄청난 양의 자원을 재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미 생산된 갤럭시노트7을 단순 폐기할 경우 엄청난 양의 자원이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기기에 사용된 자원의 재활용 및 재사용을 요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모델은 연이은 발화 사고로 출시 2개월 만에 단종 처리됐고, 판매된 제품들은 회수 중이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이현숙 선임 IT캠페이너는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을 단순 폐기할 경우 막대한 양의 자원이 낭비되고, 새로운 자원을 채굴하고 가공하면서 또다시 환경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하며, “삼성이 강조해온 혁신을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폐기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데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 앞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그 옆에서 갤럭시노트7이 폭발하는 모습과 사고 이후 기기에 사용된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상황 등을 차례로 연출했다.

22일(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폐기 예정인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 규명을 비롯해 폐기 예정인 제품에 대한 재사용을 촉구하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린피스는 폐기될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엄청난 양의 자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삼성전자가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린피스 활동가가 갤럭시노트7이 폭발하는 모습을 연출하자, 권 대표 조형물에는 “이러려고 갤노트7 만들었나, 자괴감 들어”라는 문구가 쓰인 말풍선이 등장했다. 이 말은 최근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했던 문구를 패러디한 것.

이후 첫 말풍선이 “갤노트7 재활용 결정”이라는 말로 바뀌자, 불타고 있는 갤럭시노트7을 묘사하던 활동가가 기기에 사용된 자원이 적절히 재활용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권 대표의 결단으로 갤럭시노트7 사태가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모든 퍼포먼스는 끝났다.

그린피스는 이달 초부터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 규명을 비롯해 폐기 예정인 제품에 대한 친환경적 처리를 촉구하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 세계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greenpeace.org/korea/savethegalaxy), 현재까지 약 2만 5천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22일(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의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그 옆에 “재활용 결정”이라는 문구가 쓰인 말풍선을 들고있다. 그러자 불타는 갤럭시노트7을 형상화한 활동가가 제품에 쓰인 자원이 재사용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 규명을 비롯해 폐기 예정인 제품에 대한 친환경적 처리를 촉구하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려면, 폐기될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에 사용된 엄청난 양의 자원을 재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린피스의 이 같은 문제 제기와 요구에 대해 삼성전자는 원론적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최초 질의에 대해서는 “갤노트7 처리에 대한 공식 계획은 없다” 고 답했고, 최근 공문에 대한 답변에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물론, IT 기기의 재활용 문제는 단순히 갤럭시노트7 사태나 삼성전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IT 기업들은 수명이 다한 제품의 수거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수거된 제품을 대부분 단순 폐기 처리하고 있다. IT 업계의 재활용률은 갈수록 떨어져 우리나라는 작년에 16.8%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에도 미치지 못 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그린피스는 IT 업계가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앞장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품의 교환ㆍ수리ㆍ 재사용 및 재활용 등이 쉽도록, 제품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이런 사항들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22일(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폐기 예정인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의 친환경적인 처리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 규명을 비롯해 폐기 예정인 제품에 대한 재사용을 촉구하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린피스는 폐기될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엄청난 양의 자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삼성전자가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캠페이너는 “삼성전자가 자원의 재사용이 가능한 순환경제를 선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이는 환경을 지키는 올바른 선택이자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무너진 전 세계 고객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갤럭시를 구하라’ 캠페인을 시작으로 폐전자제품의 재사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판매를 주도하는 세계 10대 IT 기업들의 환경 성적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각 기업의 자원 순환 정책을 비롯해 유해 화학물질 사용 정도 및 전력 사용 등에 관한 포괄적인 분석이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