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의 발표에 대한 그린피스의 입장

"포경(捕鯨)이 아닌 적절한 과학조사 방법이 있으면 검토하겠다"

Press release - 2012-07-12
그린피스는 정부가 향후 계획서를 작성하고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기술적, 과학적 조언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정부가 검토하기로 한 “포경 외 과학조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충분히 있다. 일본이 과학 포경의 구실로 삼는 개체군 구조 파악이나 개체수 추정 등은 DNA 정보 파악에 필요한 손톱 크기 만한 조직 샘플링으로 가능하다. 정부가 이번 과학 포경의 이유로 내세운 고래들의 먹이사슬 관계 연구도 고래의 배를 가를 필요 없이 배설물의 DNA 분석 등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는 과학적 포경 계획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

2012년 7월 12일, 서울 -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브리핑에서 “어업인과 환경단체, 국내외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충분히 거친 뒤 과학조사 포경계획서를 제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고 “고래를 잡지 않고도 연구조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과학조사 포경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는 정부의 이러한 입장변화를 적극 환영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

일본은 지난 25년간 ‘과학적 포경’이라는 이유로 1만 2천여 마리의 고래를 죽이면서도 실질적인 연구결과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포경산업을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그린피스는 한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한국 정부에 압력을 가할 것이며 정부는 여러 IWC 회원국들과 국내외 언론의 반대의견을 수렴하여 과학적 포경 계획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

그린피스는 정부가 향후 계획서를 작성하고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기술적, 과학적 조언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정부가 검토하기로 한 “포경 외 과학조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충분히 있다. 일본이 과학 포경의 구실로 삼는 개체군 구조 파악이나 개체수 추정 등은 DNA 정보 파악에 필요한 손톱 크기 만한 조직 샘플링으로 가능하다. 정부가 이번 과학 포경의 이유로 내세운 고래들의 먹이사슬 관계 연구도 고래의 배를 가를 필요 없이 배설물의 DNA 분석 등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는 과학적 포경 계획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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