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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남극 ⑤ 남극이 준 선물

Feature Story | 2018-04-09 at 10:26

남극에서의 마지막 일주일은 긴박하게 흘러갔습니다. 한국이 봄을 준비할 동안 남극은 여름의 끝이 왔음을 알리듯 점점 더 추워지고 파도는 거세졌죠. 선상 생활 4주 차에 접어든 우린 조금 더 땅을 그리워했고 몸은 지쳤지만 남극에서의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이 아까워 바삐 움직였습니다.

어쩌다 남극④ 남극을 이루는 6cm의 그것

Feature Story | 2018-03-15 at 11:21

남극에서의 생활도 벌써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젠 배 앞을 유영하는 펭귄을 봐도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고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이곳이 익숙해졌습니다. 남극에서의 하루는 서울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갑니다. 이 곳에선 모든 일이 자연이 허락하는 빛과 바람, 환경의 틀 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남극편지 2. 펭귄은 묻는다. 요즘 날씨가 왜 이러냐고.

Feature Story | 2018-04-02 at 12:00

김연식 항해사와 함께 서울에서 남극으로 건너간 두 친구가 있습니다. 펭귄 '타미'와 '똑이'입니다. 지난해 남극엔 아델리펭귄 1만 8천 쌍이 번식한 페트렐 섬 주변에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내려, 다시 수평으로 얼어붙었습니다. 먹이를 구하러 가야 하는 거리가 100㎞나 더 멀어진 셈이죠. 어미들이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새끼 펭귄들은 이미 추위와 배고픔에 죽고 두 마리만 살아 있었습니다. 타미와 똑이는 그 두 마리 펭귄을 상징하면서,...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동물 대왕고래, 인간, 크릴 이야기

Feature Story | 2018-03-29 at 15:48

대왕고래, 크릴, 그리고 인간. 언뜻 아무런 연결 고리도 없어 보이는 이 셋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게 엮여 있습니다. 그것도 지구에서 가장 춥다는 바로 ‘남극’에서 말이죠. 지금부터 한 어미 대왕고래와 그 새끼의 이야기를 통해 이 셋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들려 드립니다.

빙하로 뒤덮인 청계천, 남극 되다

Press release | 2018-04-22 at 12:22

4월 22일(일) -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남극해 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며, 청계천 거리를 남극으로 연출했다.

남극을 덮친 플라스틱 쓰레기

Blog entry by 루이자 카슨(Louisa Casson) | 2018-07-03

올해 초, 그린피스는 남극을 집으로 삼는 펭귄들과 고래, 지저귀는 바닷새들처럼 놀라운 야생생물들을 관찰하기 위해 남극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문명으로부터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는 남극 바다조차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린피스는 최근 남극 탐험에서 남극 바다의 물과 눈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분석 결과, 물과 눈에서 각각 미세 플라스틱과...

건강한 바다를 만들고 기후변화를 막는 일, 동시에 할 순 없을까요?

Blog entry by 루이자 카슨 | 2017-12-12

해양보호구역은 이를테면 ‘바다의 국립공원’입니다. 이 보호구역은 바다와 바다생물들이 기후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는 기후변화와 같은 변화가 바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함께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듯이, 바다에서도 행동이 필요합니다.” 지난주 독일 본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서 피터 톰슨 유엔 해양 특사가 한...

‘X파일’ 스컬리가 런던에 가방을 들고 나타났다? 남극해 보호를 위한 마지막 임무

Blog entry by 박샘은(Grace Park) | 2018-10-30

세계 곳곳에서 남극해 보호의 전령들이 나타났습니다. 남극해양보호구역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전 세계 260만명, 한국 시민 6만명은 모든 까밀라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이번 안건을 통과시켜 값진 우승 선물로 보답해주길 기대합니다. ‘X파일’ 스컬리가 런던에 가방을 들고 나타났다? 세계 곳곳에서 남극해 보호의 전령들이 나타났습니다. 얼마 전 프랑스 외무부 장관 장 이브르 드리앙 앞으로 거대한 킹 펭귄...

크릴, 고래 먹이 아닌가요?

Blog entry by 윌리 맥켄지(Willie Mackenzie) | 2017-12-18

사람 새끼손가락만한 크릴은 지구 상에서 가장 거대한 동물인 대왕고래의 주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고래 먹이’라고만 칭하기엔, 크릴이 우리 바다와 생태계에서 갖는 의미와 중요성은 우리의 상상을 훨씬 뛰어 넘습니다. 크릴은 아주 작은 새우처럼 생긴 갑각류입니다. 거대한...

[기고] 하비에르 바르뎀: 남극 펭귄에겐 우리가 필요합니다

Blog entry by 하비에르 바르뎀 | 2018-01-30

편집자 글: 하비에르 바르뎀 은 오스카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배우로, 180만km2에 달하는 남극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 그린피스의 남극 탐사에 합류했다. 이 글은 그의 개인적 의견임을 밝혀 둔다. 떠오르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그건 제 일부분입니다. 저는 한적한 만에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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