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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이 직면한 문제들

북극의 환경은 특별하면서도 취약합니다. 북극은 지구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생물종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며,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북극해의 빙하가 녹는 것은 우리 모두와 상관이 있습니다. 북극은 지구의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냉장고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얼음을 녹이는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지구의 냉장고 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온난화가 가속화되면 빙하가 녹는데, 이로써 태양열을 반사하는 얼음의 면적이 줄게 되고, 태양열이 지구에 오래 머물게 돼 더더욱 온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더 큰 위험요인은 메탄가스의 방출입니다. 북극권 한계선 안에는 메탄이 묻혀 있는데, 얼음이나 영구동토층이 이 위를 무겁게 덮고 있습니다. 또한 엄청난 양의 죽은 식물들도 매장되어 있는데, 만일 녹는다면 부패하며 생기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가 방출될 것입니다. 메탄은 굉장히 위력이 쎈 온실가스로서 이산화탄소보다도 몇 배나 더 빠르게 지구의 온도를 올릴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북극해 연안에서 석유 시추를 하려 하는 정유 기업들의 개발활동은 해빙을 야기하고, 산업적 어업 및 해상 운송 등 위협요소들도 증가시킵니다.

지난 30년 동안 북극의 바다얼음은 여름철 기준 측정치로 75%가 사라졌습니다. 해빙이 녹으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석유, 귀금속 광물, 수산자원을 채굴하려 몰려들고 있으며, 해상운송경로를 단축하기 위해 북극해를 통과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또 다른 기름유출사고 및 오염, 해저 소음, 외래종 침입, 수산자원 남획 및 서식지 파괴의 위협을 초래할 것입니다.

얼어붙을 듯 차가운 극지방 해양에서 시추 작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며, 이 지역에서 석유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청나게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석유업계에서도 만일 딥워터호라이즌과 같은 폭발 사고가 북극에서 발생할 경우 손 쓸 방법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북극의 특수한 생태계와 이곳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북극 원주민들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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