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7처리 계획 보도에 대한 그린피스 입장

Press release - 2016-11-04
영국의 국제통신사 로이터의 11월 3일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생산한 갤럭시노트7을 해당 국가의 규제에 따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처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11월 4일, 서울 – 영국의 국제통신사 로이터의 11월 3일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생산한 갤럭시노트7을 해당 국가의 규제에 따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처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이현숙 선임 IT 캠페이너는 “단순히 기존의 관행을 반복하는, 해당 국가의 법률에 준하는 수준을 넘어, 갤럭시노트7에 사용된 자원을 회수하고 적절히 재사용해서 제대로 된 혁신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은 지금까지 오리무중인 폭발 원인을 규명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분류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한편, 수거된 제품에 포함된 유가금속, 희소금속 및 귀금속들을 추출하고 재사용하는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자원순환'의 생산방식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며, “자원순환의 생산 방식은 제품을 오래 쓸 수 있도록 시스템 업데이트와 수리가 용이하도록 제품 생산 방식을 디자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430만대 갤럭시 노트7에 사용된 자원량 추정치

독일의 환경 영향성 조사기관인 외코인스티투트(OEKO Institute)에 따르면, 현재까지 생산된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에는 엄청난 양의 귀금속 및 희소금속 등이 사용됐다. 여기에는 금 약 100kg, 은 약 1000kg, 코발트 약 2만 kg, 팔라듐 약 20~60kg, 텅스텐 약 1000kg 등이 포함되어있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430만 대를 폐기하지 말고, 제품에 포함된 자원을 재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산 및 수거된 제품의 처리 방식과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 관련 보도자료: ‘갤럭시노트7의 단순 폐기는 막대한 자원 낭비’ 

갤럭시를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