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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보호] 전 지구를 뒤덮은 산불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초대형 산불은 지역사회의 원주민들과 야생동물들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칩니다. 숲이 파괴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나무가 타면서 발생하는 ‘블랙 카본’이라는 그을음이 확산되면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킵니다.
블랙 카본의 입자들은 바람을 타고 북극까지도 날아갈 수 있습니다. 블랙 카본이 흰 눈과 얼음을 뒤덮으면 태양열이 반사되는 것을 막고 오히려 열을 흡수하게 되며, 그로 인해 눈과 얼음이 더 빨리 녹게 되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블랙 카본이 기후위기에서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중요한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2019년 아마존 산불은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린피스는 화재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글로벌 미디어에 전했습니다.

작년 아마존의 초대형 산불은 땅을 개간하기 위해 불을 지르는 화전 개간이 주원인입니다. 문제는 2014년 브라질 정부가 보호구역을 축소하고 규제가 약화되면서 산림 벌채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그린피스는 아마존 화재 현장을 기록한 사진과 비디오를 전 세계 뉴스에 퍼뜨려 산불의 정확한 규모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 17개국의 브라질 사관과 대사관 앞에서 아마존 보호를 요구하는 평화적 직접행동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과 홍콩, 타이베이에서는 아마존 보호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션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밖에도 로벌 패스트푸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마존 우림을 파괴하는 재료 수입을 중단하라는 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브라질 원주민 지도자들과 함께 유럽 12개국을 방문해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린피스 러시아 사무소는 자원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산불 진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산불은 큰 문제입니다. 2019년 시베리아 산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1,580만 헥타르의 숲이 소실되었습니다. 화재의 90%는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었지만 러시아 정부의 느슨한 산림 관리가 더 큰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이에 그린피스는 화재 진압 인력 투입, 관리 구역 재검토 및 범위 확대, 산불 예방 예산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해 3주 만에 4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동참했습니다. 그 결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보호구역을 재정비하고 그린피스의 이니셔티브를 도입해 개정 기준으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중부의 보호구역에 속한 이탄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조사하고 있는 그린피스의 산불방지팀(FFP) 대원.

인도네시아의 우림 역시 화재로 매년 고통받고 있습니다. 작년 7월까지 약 13만 헥타르의 숲이 불탔고, 이는 2018년 대비 88% 증가한 것입니다. 이 화재로 6개 도시가 한때 화재 위험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우림 소방대’를 조직하여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지역 공동체 및 학교에서 화재 예방 활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화재 진압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그린피스는 각 정부가 더 이상 이익집단에 휘둘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숲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멈추지 않고 촉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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