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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똑똑, 그린피스에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북극곰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그린피스 사무실 앞으로 도착한 상자 하나! 어린이들의 진심이 듬뿍 담긴 북극곰에게 보내는 편지와 그림들이 가득했습니다. 용인 두창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보낸 편지에는 북극곰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메시지와 그린피스에 북극곰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환경을 파괴해서 북극곰에게 미안하다는 착한 마음씨도, 앞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든든한 다짐도 적혀있었죠.
두창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은 작년 3월 ‘북극곰의 눈물’이라는 동영상을 보고, 북극곰이 처한 사실에 충격을 받아 1년간 북극곰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 프로젝트인 ‘북극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을 지도해 주신 김은영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이 인간의 잘못으로 북극곰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스스로 환경오염 및 지구 온난화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아이들은 4월 초 다 녹지 않은 땅을 갈아 감자를 심었고, 여름 동안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며 정성을 담아 감자를 키워 판매했습니다. 무 피클을 만들기도 하고, 벼룩시장에서 아끼는 물건을 팔거나 직접 그린 북극곰 그림으로 만든 에코백을 파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수익금을 모아 그린피스에 후원금을 보내주었습니다. 사계절 동안 아이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후원금과 편지에 사무실 사람들 모두 깊은 감동과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답니다.
두창 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기후위기와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봉투 한 장에 담긴 오랜 인연, 김갑돌 후원자님
서울사무소의 재무팀 최다혜 씨는 입사 초기부터 기억에 남는, 너무나도 궁금한 후원자님이 한 분 있다고 합니다. 바로 매달 빠짐없이 사무실로 후원금을 담은 편지 봉투를 보내주시는 김갑돌 후원자님입니다. 다혜 씨가 그린피스에 들어오기 전부터도 꾸준히 후원금을 보내주셨지만 정확한 연락처도, 주소도 적혀있지 않아 김갑돌 후원자님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사무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알쏭달쏭 궁금한 후원자님으로 유명한데요, 오랫동안 후원해주신 만큼 성함과 간략한 주소만 적힌 봉투도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감사 편지라도 드리고 싶어 봉투에 적힌 주소를 추적해 보려고 했지만, 그 지역에 같은 브랜드의 이름이 조금씩 다른 아파트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직접 쓴 감사 편지를 보내드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 연차보고서의 지면을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합니다. 김갑돌 후원자님, 항상 감사합니다!

 

유치원 아이들의 환경 선생님, 쳉유보 후원자님
유치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더 잘 가르쳐 주고 싶어 그린피스와 인연을 맺게 되신 대만의 쳉유보 후원자님이 보내 주신 편지를 소개합니다.
“저는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5년 전, 아이들에게 환경문제를 가르치려면 저부터 더 잘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른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을 자주 접하고 환경을 돌보는 습관을 기르기를 바라고 있어 해변 청소나 등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환경을 보호하고 아끼는 개념을 심는 것은 언어 능력이나 교우 관계를 쌓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자연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배운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 환경보호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전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경 교육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대중들이 환경 보호를 더 친숙하
게 느낄 수 있도록, 그린피스에서도 더 노력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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