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국에서 플라스틱 캠페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윌 맥컬럼입니다. 많은 시민 분들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으며 어떻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냐고 묻습니다. 제가 캠페인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실천방법들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한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린피스 영국사무소 윌 맥컬럼과 그의 저서 플라스틱 없는 삶<그린피스 영국사무소 윌 맥컬럼과 그의 저서 플라스틱 없는 삶>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안가로 밀려온 고래 사체 뱃속에 플라스틱이 가득하고, 비닐봉지에 질식하는 해양동물들도 굉장히 많다는 믿을 수 없는 뉴스도 많죠. 동물학자이자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II>에서 어미 알바트로스가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새끼에게 먹이는 장면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

그린피스가 환경문제 중 플라스틱 오염에 집중하는 까닭은 문제가 심각하지만 해결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오염은 최근 대중의 인식이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환경 문제이기 때문이죠.

얼마 전 지질학자들은 암반에서 플라스틱 층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플라스틱은 지구에서 가장 외딴 곳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인간과 접촉한 적 없는 해양생물의 배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그런데도 플라스틱 생산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다국적 기업 중 어떤 곳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현실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낼 계획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플라스틱 제품들<우리 주변에 있는 플라스틱 제품들>

플라스틱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면 플라스틱 세상은 꿈쩍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자연을 아끼고 우리 세대가 누렸던 바다의 아름다움을 후손들이 누릴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이 행동하고 있고,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대안을 만들어내고, 세계 많은 나라들이 플라스틱을 규제하는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위해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며 희망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포기하려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물론이구요.

플라스틱을 포기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린피스가 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하는 지난 3년 동안 배운 교훈은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면서 한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없는 마켓에서 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플라스틱 없는 마켓에서 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한국은 제가 사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바다와 함께 오랜 역사를 만든 나라입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많은 문화들이 발전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간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습관을 바꾼다면 실제로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플라스틱이 나중에 조각이 되어 바다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발자국을 줄이는데 동참하라고 격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통해 여러분은 바다를 보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건강한 환경을 지킬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행동해 주세요!

그린피스 영국사무소 해양캠페인 총괄
윌 맥컬럼 드림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에 함께 행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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