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그린피스, SK 하이닉스 100% 재생가능에너지 계획 환영 "한국도 제도적 뒷받침 마련돼야"

Press release - 2018-10-30
SK하이닉스가 중국⋅미국⋅유럽 등 제조공장을 포함한 판매 및 연구개발법인이 위치한 해외 사업장에서 2022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력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오늘(30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중국⋅미국⋅유럽 등 제조공장을 포함한 판매 및 연구개발법인이 위치한 해외 사업장에서 2022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력 사용을 추진하겠다고 오늘(30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약속을 한 반도체 제조 기업이 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SK하이닉스의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수반되기를 기대한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사업장에선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한국에서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은 약 5,158GWh로 국내 산업계 중 6위에 달한다.

반도체는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거대한 전력 사용 규모를 자랑한다. 반도체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의 100% 재생가능에너지 선언은 더 많은 기업이 재생가능에너지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에 동참해야 하며, 정부는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제도적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린피스 이진선 캠페이너는 "한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 적용 국가에 왜 한국만 빠져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더 많은 국가가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간 전력구매계약(PPA) 등의 방식을 통해 기업이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자로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한국은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꽉 막혀 있는 재생가능에너지 정책으로 국내외 기업의 재생가능에너지 투자는 물론 일자리 창출도 모두 놓치고 있는 꼴"이라며 "올해 발표될 제3차 에너지 기본 계획에 기업의 재생가능에너지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 개선 방안이 반드시 주요 정책 과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국내에서도 재생가능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만드는 것은 에너지 전환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일"이라고도 말했다.

그린피스는 앞으로 재생가능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전환이 더욱 공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의 변화를 독려하는 한편 정책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해 나갈 것이다.

2018년 10월 30일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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