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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산림
4분

2021 생물다양성 캠페인

2021 캠페인 성과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한국의 자연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지켜주세요

기후위기는 다양한 모습을 하고 우리의 삶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역시 바싹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 사무소는 2021년 기후위기로 무너지는 국내 생태계의 변화와 실태를 조명하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생물다양성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생물다양성 캠페인 팀은 기후위기가 먼 미래나 다른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 역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국내 토종 생태계와 농업, 어업의 피해 상황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보고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서해 태안 모래사장에 기후위기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모습을 표현한 샌드 아트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고유의 생태계가 처한 위험을 알리다
먼저, 우리의 토종 생태계에서 기후위기로 인해 멸종위기에까지 처한 동식물들을 소개하며 우리와 가까워진 기후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6월 4일에 환경의 날을 맞아 서해 해변에 대형 샌드 드로잉 아트를 통해 파괴되는 우리 생태계를 표현했는데요, 기후위기에 민감한 국내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까막딱따구리, 하늘다람쥐, 사향노루, 붉은점 모시나비와 사람의 모습을 함께 표현해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표현했습니다.
11월에는 문화비축기지 외벽에 ‘높이 13.85m, 폭 40m’의 초대형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사라지는 것들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오랑우탄과 독수리, 호랑이, 코끼리 등 이상기후로 생존을 위협받는 동물들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거대한 사람의 눈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퍼포먼스는 생명다양성재단과 공동 제작한 보고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연구조사보고서: 사라지는 것들의 초상〉발간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한반도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남쪽 지방에서 재배하던 과일들의 재배지가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세기말이면 고추의 89%, 쌀과 감자도 25%, 10~3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이처럼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로 피해를 입고있는 농가들을 찾아가 기후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언론과 대중에 전했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강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식해적단, 헤이뉴스 등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기후위기와 식량 문제에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총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또한 ‘W매거진’과 함께 두 번째 보고서 〈기후위기 식량 보고서: 사라지는 것들의 초상- 식량 편〉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북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더욱 넓은 층의 대중에게 기후위기 문제를 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린피스는 기후위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과수 농가를 방문해 피해 규모를 조사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구원투수, 삼림생태계 보호
2022년에 들어와서 생물다양성 캠페인 팀은 기후위기로 갈수록 심해지는 초대형 산불로부터 국내 숲 생태계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불타는 지구 사라지는 숲’이라고 적힌 대형 산불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금 당장 산림 파괴 정책들을 개선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만들 것을 촉구했습니다.
숲은 다양한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산업적 농업과 육류 산업을 위한 대규모 산림벌채, 목재를 태워 에너지화하여 탄소배출을 오히려 심화하고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는 산림바이오매스 등은 지금 이 순간도 숲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숲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감시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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