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강을 따라 진행된 그린피스의 배너 액션

그린피스 중국 사무소의 현장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50개가 넘는 도시와 광범위한 농지에 물을 제공하는 황하강은 공업용 화학물질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석탄 채굴로 인해 강둑도 훼손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조사관들에 따르면, 중국의 ‘어머니 강’으로 알려진 이곳 에서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탄광업이 2014년까지도 ‘탄광 복구’라는 명목 하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하강의 중류는 북쪽으로 흘러 내몽골을 지나 중국 서쪽 지역의 산시성과 허난성으로 다시 흐릅니다. 조사관들은 석탄 업계가 강물을 우회시킨다는 증거도 발견했는데, 이는 중국 전역에 물 부족 사태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하강 둑이 변해버린 모습

위는 2014년 8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에서 황하강 둑이 내몽골 우하이의 광석을 제련한 후에 남은 찌꺼기 더미와 노천 탄광으로 변해 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관들은 광산이 둑을 약화시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공문서에는 광산이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죠.

석탄 공업 단지 옆으로 흐르는 황하강

여기에는 탄광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약 160km(100마일) 정도 되는 강가에 석탄 정제 공장과 석탄 화학 업계를 포함하여 석탄 공업단지가 무리지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내몽골의 후이눙 구의 공업단지 옆에 황하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화학 공장에서 폐수를 황푸강에 버리는 모습

석탄 공업단지에서는 석탄 제조 과정에서 많은 물을 사용하며, 엄청난 규모의 폐수를 강으로 배출합니다. 위 사진은 산시성 아오웨이 첸위안(Shaanxi Aowei Qianyuan) 화학 공장에서 폐수를 황푸강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푸강은 황하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린피스는 ‘100마일 오염 지역’으로 알려진 곳에 적어도 30개의 산업 폐수 탱크와 폐수 배출구가 있는 것을 기록해 왔습니다. 조사관들에 따르면, 대부분은 누수를 방지하기에는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조사관들은 석탄 공장의 커다란 폐수 탱크가 제대로 봉인되지 않았고, 폐수가 육지의 모래와 돌을 지나 배수로까지 스며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곳 강줄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 회사에는 칭화 석탄 화학(Qinghua Coal Chemical)과 우하이 화학(Wuhai Chemical Industry)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업단지 폐수 출구 근처에서 폐사한 오리들

석탄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에는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조류와 어류를 포함한 야생동물들은 그 많은 화학물질로 인해 죽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황하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닝샤성 스쭈이산 강가(Ningxia Shizuishan Hebin) 공업단지의 폐수 출구 근처에서 오리들이 폐사했습니다. 수질 오염의 영향으로, 황하강의 어획량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공장 근처 받을 소유한 지역주민이 밭을 가꾸는 모습

여기 닝샤성 바오펑 에너지(Ningxia Baofeng Energy) 공장 근처에 밭을 소유한 지역주민이 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처 배수로를 통해 땅에 물을 댄 후, 빨간 대추나 사탕옥수수를 많이 수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장 근처에 사는 마을 사람들을 이주시켰습니다.

그리고 황하강 유역의 곡물 재배 지역인 허난성, 내몽골, 산시성은 작년 여름에 심각한 가뭄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2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죠. 중국의 환경보호부는 지역 개발 필요에 근거하여, 2015년에는 황하강 주변 도시들이 50억㎥ 정도의 물 부족 현상을 마주할 것이며 물 부족률은 17%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석탄 생산을 위해 물을 빨아들이는 석탄 산업

석탄은 채굴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물을 사용합니다. 석탄 회사들은 석탄 생산을 위해 물을 빨아들이며 황하강 유역의 물 부족 현상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예로 내몽골의 텅거리 공업단지에 위치한 칭화 그룹의 정밀화학 지사를 들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이 공장은 각각 160m~180m 깊이의 우물 40개를 통해 지하수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한 해 소비되는 석탄량을 42억 톤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 해에 6억 톤의 석탄을 소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앞으로도 매년 2.7%의 석탄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황하강 유역에 석탄 공업단지들이 증가하는 현실이 걱정스럽습니다.


글: 크리스틴 오테리(Christine Ottery) / 그린피스의 에너지데스크 에디터